콜키지 프리 맛집 BEST5
- 갓포요리와 즐기는 와인, 청담 ‘갓포이든’
- 단골만드는 합리적인 가격의 스시 오마카세, 교대 ‘스시진수’
- 가성비와 퀄리티 둘 다 잡은 곳, 한남 ‘이속우화’
- 고기 본연의 맛과 풍미를 한껏 끌어올린, 압구정 ‘정육공방’
- 하루 1팀만 맛볼 수 있는 오마카세, 논현 ‘육일점’
콜키지(Corkage)란 코르크 차지(Cork Charge)의 줄임말로, 본인이 가지고 있는 와인을 레스토랑에 가져가서 마시는 경우 레스토랑에서 고객에게 부과하는 비용을 말하는 용어다. 코르크라는 단어에서도 알 수 있듯 와인문화에서 유래했다. 와인은 고객이 가져가더라도 레스토랑에서는 글라스와 서비스를 제공해야하므로 비용이 발생하는데, 보통 적게는 1만원에서 많게는 10만원, 또는 와인 가격의 일부를 퍼센트로 받는 곳도 있다. 이렇다보니 식사 시 와인을 반입할 때나 와인 모임을 위해서 여러병의 와인을 반입하는 경우 콜키지 가격도 꽤나 부담이 된다.
이런 콜키지 비용을 받지 않는 정책으로 손님을 모객하고 있는 레스토랑들도 있다. ‘콜키지 프리(Corkage free)’ 라고 하는데, 레스토랑마다 약간의 정책 차이는 있다. 모든 주류에 대해 무제한 무료, 1병까지는 무료, 특정 메뉴 주문시 무료, 특정일에 한해 무료, 주종에 따라 무료 등 상세한 정책을 미리 확인하고 가면 도움이 된다. 오늘은 콜키지 프리 맛집 5곳을 소개한다.
갓포요리와 즐기는 와인, 청담 ‘갓포이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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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세키 요리에 기반을 둔 다양한 갓포 요리를 맛볼 수 있는 곳. 웰컴 메뉴로 제공되는 새콤한 향의 유자드링크와 만두피 튀김 스낵이 기분 좋은 식사의 시작을 열어준다. 제철 생선회를 숙성해 내놓는 ‘모듬 사시미’는 화려하게 담아낸 플레이팅 만큼이나 잘 숙성된 생선회의 감칠맛이 뛰어난 요리다. 이외에도 인기 메뉴인 ‘트러플소스 광어 세비체’는 트러플 소스를 곁들인 광어에 스모크향을 곁들여 풍미를 살렸다. 갓포이든은 매주 일요일마다 콜키지 금액을 받지 않는 이벤트를 꾸준히 진행하고 있어 갓포요리와 와인을 함께 즐기고 싶은 애호가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 ✔위치
- ✔영업시간
매일 17:30 – 24:00 (금-토는 01:00까지)
- ✔가격
마구로타르타르 36,000원, 트러플소스광어세비체 26,000원, 소고기후라이 68,000원
단골만드는 합리적인 가격의 스시 오마카세, 교대 ‘스시진수’
매일 공수하는 신선한 재료로 만드는 스시와 사시미 오마카세 전문점. 섬세하고 친절한 접객과 가격대비 알찬 구성으로 단골 손님 비중이 높은 편이며 비즈니스 모임 장소로도 호평을 받는 곳이다. 바테이블석과 룸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매장 분위기는 깔끔하면서도 정석적인 편. 사시미 오마카세 주문 시 콜키지 금액이 없어 화이트 와인이나 사케를 동반하는 손님들도 많다.
- ✔위치
- ✔영업시간
매일 12:00 – 21:30 B·T 14:40 – 18:00 매주 일·월 휴무
- ✔가격
런치 스시오마카세 6만원, 디너 스시오마카세 9만원, 디너 사시미/스시오마카세 12만원
가성비와 퀄리티 둘 다 잡은 곳, 한남 ‘이속우화’
가격도 합리적이고 플레이팅도 인스타그래머블해 인기를 끄는 곳이다. 코스는 육회와 한우 구이, 버거, 식사, 후식으로 이뤄진다. 끊임없이 이어지는 고기의 향연에 느끼함도 잠시, 상큼한 감칠맛의 치미추리 소스가 밸런스를 잡아준다. 인기가 많아 신사동과 하남에도 분점을 열었다.
- ✔위치
- ✔영업시간
매일 17:30 – 22:00 브레이크타임 19:00 – 19:30
- ✔메뉴
한우 맡김 차림 59,000원
고기 본연의 맛과 풍미를 한껏 끌어올린, 압구정 ‘정육공방’
‘정육공방’은 마장동 ‘본앤브레드’ 출신 정해찬 셰프가 압구정에 새롭게 둥지를 튼 식당 겸 정육점이다. 코스 종류에 따라 바 자리와 프라이빗한 룸으로 공간을 구분하여 식사를 제공한다. 대표 메뉴는 바 테이블에서 음식 만들어지는 모습을 생동감 있게 감상할 수 있는 ‘肉(육)코스’. 담백한 아롱사태 찜을 시작으로 육회 초밥, 6가지의 구이(샤또 브리앙, 안심, 꽃등심, 안심추리, 부챗살, 양갈비 숄더랙), 곰탕, 가츠샌드, 식사, 후식이 차례대로 준비된다. 부위마다 본연의 맛과 풍미를 살려주는 가니쉬와 소스를 다채롭게 구성하여 화려한 미식을 경험할 수 있다. 정육점에서 고기 구매는 정오부터 오후 5사 사이에 가능하니 참고할 것.
- ✔위치
- ✔영업시간
매일 13:00 – 22:00 브레이크타임 16:00 – 17:00 일요일 휴무
- ✔메뉴
코스 1인 (닷지석) 130,000원
하루 1팀만 맛볼 수 있는 오마카세, 논현 ‘육일점’
‘육일점’은 백돼지보다 훨씬 고소한 맛과 쫄깃한 식감을 지닌 얼룩 돼지를 사용한다. 국내에서 0.3%로 소량 생산되는 얼룩 돼지를 그날그날 부위를 선별한 뒤 참숯에 구워 깊은 훈연향을 살린다. 대표 메뉴는 하루 1팀만 한정으로 만날 수 있는 ‘돼지 오마카세’. 뼈 삼겹살, 꼬들살, 가브리살, 항정살, 껍살, 수비드 삼겹살, 껍데기 등 다양한 부위를 모두 맛볼 수 있다. 특히 저온에서 6시간 이상 조리하여 부드러운 육질과 촉촉한 육즙을 살린 ‘수비드 삼겹살’이 인기 메뉴다. 허브, 올리브, 월계수 잎 등과 오랜 시간 조리되어 잡내 없이 얼룩 돼지 본연의 고소함이 돋보인다. 블랙 트러플, 제철 우니, 염장 다시마 등 풍성한 맛을 살려 줄 곁들임 메뉴를 조합해 먹는 재미도 쏠쏠하다. 오마카세는 4인 이상부터 가능하니 참고할 것.
- ✔위치
- ✔영업시간
매일 11:00 – 21:30 주말 휴무
- ✔가격
돼지오마카세 1인 100,000원, 돼지한마리 110,000원, 돼지반마리 6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