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산선 여파 털었나…포스코이앤씨, 토목 합친 플랜트도 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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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이앤씨가 올해 3분기 영업이익 480억원을 거뒀다. 지난해 4분기까지 영업손실을 냈던 포스코이앤씨는 올해 1분기 흑자 전환한 데 이어 전년 동기 대비로도 흑자로 돌아섰다. 신안산선 사고 여파로 실적이 부진했던 플랜트 부문도 3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3일 포스코홀딩스 실적 발표에 따르면 포스코이앤씨는 올해 3분기 매출 1조763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1조4080억원)보다 25.2% 증가한 규모다. 지난해 3분기 영업손실 1950억원을 냈던 포스코이앤씨는 올해 3분기 영업이익 480억원을 기록하며 실적을 회복했다.
3분기 매출은 직전 분기(1조7690억원)보다 0.3% 줄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40억원에서 480억원으로 9.1% 늘었다. 포스코이앤씨는 “혹서기 작업일수 감소로 매출은 소폭 줄었지만 수익성 중심의 프로젝트 관리로 영업이익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플랜트 부문 매출은 5660억원으로 직전 분기(4930억원)보다 14.8%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2분기 500억원 적자에서 3분기 30억원 흑자로 돌아섰다. 그룹사 프로젝트 공정이 빨라지고 폴란드 소각로 지체상금이 감면된 영향이다.
포스코이앤씨는 지난해 4분기 사업수행력 강화를 위해 인프라(토목)사업본부를 플랜트 부문으로 통합했다. 플랜트 부문은 철강플랜트와 원자력발전, 도로, 철도 등 사업을 담당한다.

지난해 실적 부진의 원인이 된 신안산선 사고 여파는 점차 희미해지는 모습이다. 지난해 4월 포스코이앤씨가 시공주관사로 참여한 경기도 광명 소재 신안산선 5-2공구 건설 현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재시공 비용 등 손실효과 추정금액을 지난해 말 충당부채 및 손실로 이미 반영했다고 명시했다.
다만 행정처분 절차는 진행 중이다. 포스코이앤씨는 건설산업기본법 위반 혐의에 대한 처분사유가 부당하다는 취지의 의견서를 지난 7월 국토교통부에 제출했다. 국토부는 2차 심의까지 마쳤으며, 조만간 청문을 거쳐 영업정지 여부를 결정할 전망이다. 포스코이앤씨는 같은 해 12월 서울 여의도 소재 신안산선 4-2공구에서도 붕괴 사고를 냈다.
한편 포스코이앤씨는 3분기 4조4000억원 규모의 일감을 따냈다. 1조4000억원 규모의 동탄 주상복합 아크메르와 고창 해상풍력 사업이 핵심이다. 이 밖에도 광명 하안 재건축, 분당 한솔6단지 리모델링 등 도시정비사업을 수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