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주택 인허가·착공 하락…“지방 늘었지만 수도권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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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주택 공급 확대 기조에도 지난달 전국 주택 인허가 실적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국토교통부

정부의 주택 공급 확대 기조에도 지난달 전국 주택 인허가 실적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9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주택 인허가 실적은 한 달 전보다 35.1% 감소한 1만8486가구로 조사됐다.

올해 1~9월 기준으로도 인허가 실적은 21만8641가구로 1년 전 대비 22.6%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지난달 수도권에서 인허가 물량이 집중적으로 감소했다. 지난달 수도권 주택 인허가는 4924가구로 한 달 새 69.6% 급감했다. 반면 같은 기간 지방은 10.4% 증가한 1만3562가구를 기록했다.

착공도 줄었다. 지난달 주택 착공 물량은 2만983가구로 한 달 전 대비 29.5% 감소했다. 마찬가지로 수도권 착공 물량이 크게 줄었다.

지난달 수도권 착공이 9145가구로 한 달 전보다 58.1% 줄어드는 동안 지방은 1.1838가구로 49.6% 증가했다.

다만 착공의 경우 올해 1~9월 누계 기준 물량은 19만4007가구로 1년 전 대비 37.7% 늘었다.

분양(승인)과 준공(입주) 물량은 모두 증가했다. 지난달 분양은 2만404가구, 준공은 4만2224가구로 한 달 전보다 각각 26.9%, 8.7% 확대됐다.

올해 1~9월 누계 기준으로도 분양은 1년 전보다 49.0% 증가한 16만1957가구, 준공은 8.4% 늘어난 32만9673가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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