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역대 2위 기록, 폭우 피해 신고
장마가 시작된 제주 전역에 호우경보가 발효되면서 서귀포에 물폭탄이 쏟아졌다.
20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0분에 제주도 전역에 호우경보가 발효됐다.
오후 5시 서귀포시에는 220.9㎜의 폭우가 내렸다. 이는 일 강수량 6월 기준으로 역대 2위에 해당한다. 80년 중 한 번 발생할 수 있는 강우량이라는 기상청의 설명이다.
호우경보는 오후5시를 기해 일제히 해제됐다.
제주 해안지역과 중산간, 한라산 일대에는 최대 194mm의 거센 비가 내리며 침수 피해가 곳곳에서 발생했다. 한라산 등반로와 올레길 등에 대한 출입은 통제됐다.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서귀포시 표선면 세화리 한 창고에는 물이 차 배수작업이 이뤄졌으며, 법환동 한 카페 지하층에는 하수관이 역류했다. 제주시 오라동은 신호등이 흔들리고 연동 한 건물 벽돌이 떨어지는 듯 폭우 피해 신고가 다수 제보됐다.
호우경보는 해제됐지만 제주도 산지와 중산간에 발효된 강풍주의보와 제주도 바다에 발효된 풍랑주의보는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기상청은 장맛비가 내일 오전 9시 이후 소강상태를 보이다 22일 새벽 다시 시작할 것으로 예보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男女 고교생 목욕탕서 집단 성관계…발칵 뒤집힌 北
- “68세 아버지가 맞고 오셨습니다” 처참한 몰골 된 피범벅 택시기사
- “강간범 안 자르냐” 주주들 분노에 밀양 가해자 결국
- 껴안고 엉덩이 ‘주물럭’…女외노자들만 노린 50대 공장장
- ‘당심’ 한동훈 56.3% 유승민 9.0%…’민심’ 한동훈 28.8% 유승민 28.7% [데일리안 여론조사]
- [속보] 최태원·노소영 ‘이혼 소송’ 대법원 간다…상고장 제출
- 새마을금고, 통합 공시시스템 내년 2분기 도입
- “동맹에 가까운 러북조약”…정부, 한미일 안보 협력 강화로 대응
- “캐즘 직면한 자동차·배터리 산업, 판 다시 짜야”…속도조절 불가피
- 8개 시·도 ‘기회발전특구’ 지정…40조 투자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