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필리핀서 세계 토양 전문가 공동연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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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1일, 필리핀 케손시티에서 2024 토양 전문가 공동연수 열려

농촌진흥청 전경. ⓒ농촌진흥청

농촌진흥청은 필리핀 토양·물관리국(BSWM), 아·태식량비료기술센터(FFTC)와 함께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필리핀 케손시티에서 ‘2024 토양 전문가 공동연수(워크숍)’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필리핀 농업부 프란시스코 티우 라우렐(Francisco Tiu Laurel Jr.) 차관의 기조연설로 시작한 이번 공동연수 주제는 ‘건강한 토양의 지속가능성과 활용성을 높이기 위한 아시아 토양지도 및 국가 토양정보시스템 구축’ 이다

공동연수 기간 중 6월 20일에는 고급 토양 모니터링 및 매핑 기술, 국가토양지도 개발-구축 과정, 장애물, 미래, 토양지도 강화 및 활용 등 분과별로 시드니대학 와르티니 응(Wartini Ng) 박사를 비롯한 9명의 주제 발표와 포스터 발표 7건이 있었다. 손연규 농진청 토양비료과 연구관은 ‘대한민국의 토양 조사 역사’를 주제로 발표했다.

또 한-아시아 농식품 기술협력 협의체가 아시아 13개국과 함께 지난 2020년부터 2023년까지 3년에 걸쳐 추진한 ‘아시아 토양지도 및 토양정보 시스템 구축’ 과제 성과를 공유했다.

‘아시아 토양정보 시스템 실용화’ 과제는 농진청 한-아시아 농식품 기술협력 협의체(AFACI)와 국립농업과학원이 유엔식량농업기구(FAO)와 공동으로 수행하고 있다.

2026년 9월 완료를 목표로 아시아 토양분석 데이터 갱신 등 토양 정보 품질향상 및 디지털 토양 정보 시스템 실용화를 통한 토양 정보 활용 기반 마련에 주력하고 있다.

이경태 농진청 국제기술협력과 과장은 “식량안보 및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신뢰할 수 있는 토양 정보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한국을 주축으로 아시아 국가들이 협업해 농경지 토양 자료를 구축하고, 디지털 토양 정보 활용 기반을 마련하는 데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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