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건설, 뉴욕 맨해튼 주택 리모델링 사업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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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건설사 중 첫 진출…권홍사 “미국 주요 도시에 한국 건축 기술 선보이겠다”

반도건설이 맨해튼 미드타운 주상복합 매매계약에 따른 잔금 지급을 마치고 본격적인 리모델링에 나선다.ⓒ반도건설

반도건설이 국내 건설사 중 처음으로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주택 리모델링 사업에 나선다.

반도건설은 맨해튼 미드타운 주상복합 매매계약에 따른 잔금 지급을 마치고 본격적인 리모델링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반도건설이 리모델링을 추진하는 건물은 지하주차장, 1층 상가, 2~4층 오피스, 5~13층 아파트로 구성된 복합 건물이다. 이 중 오피스 부분을 아파트로 바꿀 예정이다. 반도건설은 리모델링으로 한국식 주거 문화를 도입해 주변 다른 주택과 차별화를 꾀한다는 전략이다.

반도건설의 사업지인 55번가는 센트럴파크와 가까워서 고급 아파트와 역사적인 저택들이 모여있다. 현대 미술관, 록펠러 센터, 타임스퀘어 등 뉴욕을 상징하는 대표 관광지들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반도건설은 앞서 LA에서 활발하게 주택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공동주택인 ‘The BORA 3170’을 지난해 3월 준공해 임대하고 있으며 ‘The BORA 3020’은 2026년 12월 준공할 예정이다. LA는 2026년 북미 월드컵, 2028년 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있어 주거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반도건설은 LA에서의 성공 경험을 앞세워 뉴욕으로 영역을 확장하기로 했다. 이번 맨해튼 주상복합 건물도 리모델링 이후 임대로 공급할 예정이다.

권홍사 반도건설 회장은 “미국 개발사업은 진입장벽이 높지만 임직원들과 협심해 결실을 맺었다”며 “다른 미국 내 주요 거점 도시에서도 한국 건축 기술을 선보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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