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이동통신사 컨소시엄 주축 업
알뜰폰 업체 스테이지파이브가 카카오로부터 공식 계열 분리됐다.
스테이지파이브는 굿플랜핀다이렉트조합제3호가 카카오의 투자전문회사 인베스트먼트로부터 지분 19.2%를 사들여 최대 주주가 변경됐다고 28일 공시했다. 해당 조합은 서상원 스테이지파이브 대표 등 회사 임직원이 구성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번 지분 인수로 카카오인베스트먼트의 스테이지파이브에 대한 지분율은 33.66%에서 9.1%로 축소됐다. 일각에서는 최근 내홍을 겪고 있는 카카오가 또 하나의 골목 상권인 제4이동통신 신사업 진출에 신중을 기하면서 제4이동통신사 사업 주축인 스테이지파이브와 거리를 두는 것 아니냐는 시선도 제기하고 있다.
회사 측은 “조합은 스테이지파이브의 경영권 및 신사업 강화를 위해 결성됐다”며 “경영진이 주축이 돼 해당 조합의 구성원으로 직접 참여함으로써 책임경영의 소임을 다하겠다는 의지 차원이다”고 밝혔다.
한편 스테이지파이브는 당사가 주축인 제4이동통신사 컨소시엄 스테이지엑스를 통해 지난달 31일 5G 28㎓(기가헤르츠) 주파수 대역을 낙찰받고 제4이동통신사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