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양육 602만 가구 시대, 가을 나들이철을 맞아 반려견을 동반해 캠핑장 등 야외로 떠나는 펫팸족이 증가하면서 반려견 나들이 용품 시장도 활기를 띄고 있다.
인터파크쇼핑은 더위가 한풀 꺾인 지난 9월3일부터 10월3일까지 반려견 나들이 관련 용품의 거래액 변화를 살펴본 결과 전년 동기 대비 55. %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반려견과 안전하고 쾌적한 나들이를 위해 시중에 나와 있는 제품들도 과거엔 상상하지 못할 정도로 다양해졌다. 주요 판매 품목으로는 가슴줄·하네스, 목걸이·인식표, 목줄·리드줄 같은 간단한 품목부터 유모차, 카시트, 캐리어까지 다양한 나들이 용품이 판매되고 있다. 현재 등록된 상품만도 14만5230개에 이른다.
최근 한달 간 팻펨족들이 선택한 상품군별 판매량 비중은 캐리어가 30%로 가장 높아 반려동물과 나들이 필수품으로 꼽혔다. 다음으로 목줄·리드줄(25.6%), 가슴줄·하네스(21.2%), 목걸이·인식표(10.4%), 카시트(6.8%), 유모차(6.0% ) 등의 순이었다.
품목별 베스트셀러 상품을 통해 인기 요소를 살펴보니 가성비 좋으면서도 반려견의 안전을 우선적으로 지켜주고, 다용도로 활용하기 좋은 제품이라는 공통점이 있었다. 베스트셀러 2위에 오른 ‘강아지 관절보호 하네스&핸즈프리 리드줄’은 일반 하네스나 목줄 착용시 관절 마모와 목졸림, 흉부 압박 등의 부작용을 줄여줘 강아지의 건강을 지키고 스트레스를 주지 않으면서 착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야간 산책이나 야외활동시에 LED불빛으로 인해 눈에 잘 띄는 기능을 하는 ‘LED강아지 방울 팬던트 목걸이’도 스테디셀러다. 이외에도 시트 분리형으로 카시트 등 다목적으로 쓸 수 있는 강아지용 유모차 일명 ‘개모차’, 숄더백과 백팩 호환도 되고 실내에서는 아늑한 보금자리로 바뀌는 이동용 가방 등도 반려견의 삶의 질을 올려주고 펫팸족의 구매욕을 자극하며 사랑받고 있다.
장덕래 인터파크커머스 마케팅실장은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가 크게 증가하면서 펫코노미 시장이 활기를 띄고 있으며 다양한 제품이 출시되면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며 “이런 제품들로 인해 반려견을 동반한 나들이와 여행을 더욱 안전하고 즐겁게 만들어 주기 때문에 앞으로도 시장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