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들의 수면건강이 언제나 걱정입니다. 장모님께서는 언제나 둘째아들을 데리고 주무셔서 수면의 질이 좋지 못하고, 와이프는 잠귀가 밝아 여러가지 목베개를 다양하게 쓰다가 포기는 베개유목민입니다.
거기에 저는 목디스크를 가진 터라 경추베개 관련 절반은 전문가가 되어 있고요. 가족 전부 취향이 다르다고 볼 수 있죠.
그래서 다양한 제품들을 써온터라 수면개선 관련 기능성 베개를 보면 좋은지 나쁜지 쉽게 판단이 되더라고요. 이번에는 여러가지 사용중에 알게된 괜찮은 브랜드를 하나 가져와봤습니다.
1.숙면베개
본래 삼분의일 브랜드는 매트리스를 사용해보면서 알게된 수면 관련 종합침구브랜드인데요. 기대를 져버리지않고 배게 역시 좋은 퀄리티를 가지고 있더라고요.
숙면베개는 목에 부담이 없는 높이의 베개를 원하는 사람에게 딱 좋은 각도와 디자인의 아이템입니다. 왜냐하면 정면으로 눕기 좋도록 홈이 파여있어 경추에 부담을 덜기때문이죠.
아내가 좋아라하는게 정면으로 하늘을 보는 자세로 자는 건데, 이걸 잘 커버해준다고 볼 수 있겠네요. 아무래도 뒷통수가 동그란 터라 C커브를 만들어주려면 이렇게 디자인되어서 C커브를 형성해주는게 좋죠. 목에 부담이 없는 걸 좋아하는 사람에게 알맞은 타입이라고 할 수 있어요.
낮은 베개를 선호하는 사람을 위해 상단 목받침이 4.2cm이고, 하단 목받침은 비대칭으로 6cm라서 취사선택 가능한 것이 인상적입니다.
중앙에서 하늘을 보고 잔다던지 하는 목베개사용법을 준수하는게 좋긴 하더라도, 자다가 옆에서 뒤척이면 자는 경우도 있는데요, 양옆으로 귀가 들어갈 수 있게 파여져 있는것도 디자인상 특징적입니다.
뒷면의 지퍼를 열어보니 통 메모리폼으로 되어 있어서 탄성은 제가 좋아하는 느낌의 쫀쫀한 정도였습니다. 이 브랜드가 전체적으로 메모리폼에 열을 머금는 성질을 보완하기 위해 다양한 디자인을 연구한다고 하는데 그래서 더욱 자다가 가운데가 아니라 옆으로 가도 전체적으로 압을 분산해주는게 탁월하지 않나싶네요.
내구성 강화를 위해서 폼 안쪽에 한번 더 지지해주는 폼을 적용한 이중구성이 인상적입니다.
2.단잠베개2.0
낮을때VS높을때
이 베개는 장모님께 잘 어울리는 목베개 입니다. 이름처럼 푹 잘 수 있도록 소재와 포근함에 방점이 찍혀있는 디자인 및 텍스처입니다.
이 제품의 포인트로 높이조절이 가능하다는 것을 빼먹을 수 없겠네요. 베개안에 베개가 있는 구조로, 원하면 내부의 알맹이를 빼서 높이를 낮출 수 있는 맞춤형 디자인입니다. 신기하죠?
무엇보다 베개높이에 예민한 사람은 이 모델이 최적일 것 같은데요. 결합시에는 20cm, 반면 속을 빼면 15cm로 조절이 되며, 포옥~ 하고 머리를 감싸주는 스타일의 베개라 할 수 있죠. 물론 속에 있는 낮잠베개도 낮아서 아기에게 단독 사용이 가능하고요.
그리고 폭이 70cm 로 호텔베개처럼 넉넉하기때문에 침대에서 좌우 뒤척임이 많은 분들은 사용하기 참 알맞다고 할 수 있습니다.
소재까지 마이크로화이바라 부들부들하면서 탄성이 살짝 있는 기분이라 할 수 있죠. 0.7D의 굴기로 직조되어 좀 더 섬세한 텍스처가 인상적인데요, 커버는 오코텍스 인증되어서 부들부들합니다.
끝단은 하늘하늘하지 않도록 마감이 덧대어져 있기때문에 세탁을 여러번해도 커버의 퀄리티가 떨어지지 않겠네요.
3.푹잠베개
필자 최애템입니다. 이유는, 수면의 질이 좋아져서 목부터 어깨죽지에 이르는 신체부분에 주목할만큼 개선이 이뤄지는 등 목베개효과 를 보았기때문입니다. 자고나서 다른 필로우보다 확연히 저와 잘맞는다는 느낌이 드는데요, 저는 일자목에 디스크가 있기때문에 이 아이템을 달고 산다고 봐야겠네요.
비대칭으로 때론 높게, 반대로 때론 낮게 사용가능한데다 쫀득한 정도가 고밀도 특유의 질감이라 잘 맞더라고요. 반발력이 좋습니다.
세가지 제품중 반발력이 첫째라 볼 수 있는데요. 저는 한국사람 평균수준으로 뒷통수가 낮은편이고 목뼈 건강이 좋지않아 허리까지 영향을 미치는 상황이라 어깨로 내려오는 피로감에 예민하거든요.
밀도가 40kg/m3로 높기때문에 사람 평균 머리 무게인 4kg을 지지하기에는 넉넉한 수준의 탄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생긴거 비슷한 제품 많죠? 그러나 역시 이름값을 하더라고요.
표면 느낌은 이렇게 오톨도톨한 느낌이 살짝 있어서 미끄러지지 않습니다. 더해서 텐셀 원단이 들어가 있기때문에 표면에 이렇게 알파벳으로 써있네요.
메모리폼의 퀄리티는 브랜드 밸류 답게 훌륭하고, 속커버에 방수 알러지케어가 잘 되는 폴리에스터 소재가 2중으로 되어 있네요.
필자의 수면건강은 이 푹잠베개 덕분에 유지되는 것같습니다. 컴퓨터를 많이 쓰기때문에 거북목이 되지 않으려 매트리스, 의자, 베개 전부 신경쓰는데 요즘은 이 초이스에 만족한다고 볼 수 있죠. 만약 신장이 작은 분이라면 7cm 낮은 방향을, 키가 큰 분이나 스프링 매트리스를 사용하는 분들은 11cm의 높은방향을 사용하면 좋겠더라고요.
이렇게 3가지 제품을 비교해보았는데요, 개성도 있고 각자 호불호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여지가 많은 제품들입니다. 수면침구를 고르려면 사람마다 수면패턴이 다르고, 경추와 요추, 그리고 두상을 고려해야 되는데요.
주간에 활동하면서 쓰게 되는 신체가 다르다보니 베개 또한 그런 부분까지 고려해서 에 맞추다보면 이렇게 적어도 세가지 제품을 두고 고민하는게 맞는 것 같습니다.
현재 수면에 불만족스럽거나 베개 교체 주기가 돌아와서 고민중이신 분들은 한번씩 들어가서 상세히 알아보는게 어떨까싶습니다. 이상 도피오넬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