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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푸드] 북유럽 와인 주목, 기후위기가 바꾸는 유럽 와인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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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RF] [리얼푸드=육성연 기자] 최근 이상기후로 유럽의 전통 와인 산지의 재배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동시에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문화와 절주 트렌드가 확산하면서 와인 소비는 감소하는 중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농식품수출정보(KATI)에 따르면 올여름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등 남유럽은 기록적인 폭염과 가뭄을 겪으며 와인 산업이 큰 타격을 입었다. 특히 프랑스 보르도 지역은 포도 개화기인 6월 고온 현상이 이어지면서 생육과 수확 시기에 영향을 받았다.

반면 기온 상승은 북유럽 국가에는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평균기온 상승으로 과거에는 포도 재배가 어려웠던 지역에서도 안정적인 생산이 가능해지면서, 유럽의 와인 생산 지도가 점차 북쪽으로 확장되는 모습이다.

영국은 지난 20여 년 동안 포도 재배 면적이 많이 증가했다. 독일 역시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과거 기후적 제약 때문에 재배가 제한적이었던 샤르도네와 피노 누아 등 국제 품종의 재배가 확대되고 있다. 핀란드, 덴마크, 스웨덴 등에서도 내한성이 강한 품종을 활용한 상업용 포도 재배가 시작되며 북유럽 와인 산업이 새로운 성장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aT 관계자는 “기후변화로 영국, 벨기에, 덴마크 등 신흥 와인 생산국이 주목받고 있는 것은 소비자들이 새로운 산지와 새로운 이야기를 가진 제품을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어 “ 한국 전통주 역시 ‘낯선 술’이 아닌 새로운 미식을 제공하는 주류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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