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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미워’ 연못 나뭇가지에 매달린 올빼미, 낚싯줄 때문에 위험해졌다

ⓒOneida Police Department
ⓒOneida Police Department
 

[노트펫] 연못에서 한 올빼미가 나뭇가지에 매달린 채 발견됐다. 마치 덫에 걸린 것 같은 모습. 왜 이런 잔인한 일이 발생한 걸까.

지난 1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WVLT’에 따르면, 미국 테네시주 오네이다에 위치한 한 연못에선 올빼미 1마리가 스스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에 부딪혔다.

당시 연못 나뭇가지에 매달려 있는 낚싯줄이 올빼미의 날개를 옭아맸단다.

ⓒOneida Police Depart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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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올빼미를 발견한 사람들이 올빼미가 구조될 수 있도록 경찰서에 해당 사실을 알렸다.

이후 경찰관 더스틴 버크(Dustin Burke)와 로빈 칼슨(Robyn Carson)이 공중에 대롱대롱 매달린 올빼미를 도와주러 왔다.

경찰서가 지난 27일 공식 페이스북에 공개한 영상을 보면, 잠시 자유를 잃은 올빼미를 확인할 수 있다.

녀석은 날개와 엉킨 낚싯줄로 인해 인형처럼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이 낚싯줄은 사람이 제대로 치우지 않고 방치한 것으로 보인다.

ⓒOneida Police Depart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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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경찰은 올빼미를 잡아서 도움을 주기로 했다. 녀석은 경찰의 손이 닿자 몸을 떨며 경계했지만, 경찰들은 침착하게 구조 작업을 이어갔다.

낚싯줄은 날개 끝에 감겨 있었다. 이들은 낚싯줄을 끊어냈고, 마침내 올빼미는 자유의 몸이 됐다.

ⓒOneida Police Depart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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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싯줄에서 해방된 올빼미는 나무로 날아갔단다. 경찰서의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아름다운 올빼미를 구조해주셔서 감사해요”, “녀석을 구하느라 수고하셨습니다”, “멋집니다!”라며 칭찬의 메시지를 남겼다.

최근 제주도에서도 새끼 남방큰돌고래가 낚싯줄에 걸려 고통받은 일이 있었다. 지난 8월 연합뉴스에 의하면, 이 돌고래는 낚싯줄에 매인 채 약 10개월 간 고생했으나 구조단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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