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가 다가오는 동계 시즌을 맞아 국제선 운항을 대폭 확대한다.
이번 증편은 고객들에게 더 편리한 스케줄을 제공하기 위한 조치로, 계절적 수요가 집중되는 노선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인천~클락과 인천~비엔티안 노선은 다음달 27일부터 주 7회 일정으로 재운항을 시작한다. 클락과 비엔티안은 따뜻한 날씨로 겨울철 여행지로 인기가 높다.
동남아와 대양주 노선도 확대된다. 인천~나트랑 노선은 오는 12월 12일부터 매일 2회 운항으로 증편된다. 인천~푸꾸옥 노선은 12월 1일부터 중대형기인 B777-200ER을 투입해 공급석을 늘린다. 12월 19일부터는 인천~괌 노선이 매일 1회에서 매일 2회로 확대된다.
지난 7월 신규 취항한 인천~보홀 노선의 운항 스케줄도 변경된다. 현재보다 출발 시각을 앞당겨 인천에서는 매일 오후 8시 5분, 보홀에서는 현지 시각 기준으로 오전 00시 50분에 출발하는 스케줄로 편성됐다.
겨울철 대표 인기 노선인 삿포로 또한 성수기를 대비해 운항을 확대한다. 인천~삿포로 노선은 오는 12월 2일부터 오후편을 추가해 주 13회로 운항하고, 내년 1월 10일부터 3월 3일 사이에는 주 11회로 운항할 예정이다.
올해 새롭게 취항한 일본 미야코지마와 다카마쓰 노선은 각각 주 5회, 주 7회 일정으로 운항을 이어간다. 특히, 사누키 우동 등 미식의 도시로 유명한 다카마쓰는 겨울철 기온이 온화하고 강수량이 적어 일본 내에서도 인기 있는 겨울 골프 여행지로 손꼽힌다.
이에 맞춰 동계 시즌에는 인천~다카마쓰 노선의 출발 시간을 2시간가량 늦춰 보다 여유 있는 여행을 계획할 수 있도록 했다.
부산경남권 여행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이에 맞춰 부산발 국제선도 증편된다. 부산~나리타와 부산~오사카 노선은 기존 주 7회에서 주 14회로 매일 두 편 운항한다.
지난 14일에 재개된 부산~타이베이 노선은 주 7회 일정을 유지한다. 다만, 운항 스케줄은 정부 인가 조건 등에 따라 일부 변동될 수 있다.
진에어는 “계절적 특성을 고려해 인기 노선을 중심으로 운항을 확대하고 고객들에게 더 편리한 스케줄을 제공할 계획”이라며 “동계 시즌에도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객 중심 서비스에 주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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