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오랫동안 앉았다가 일어나면 머리가 핑 돌거나 손과 다리에 쥐가 잘 나지는 않는가.
혹시 이와 같은 증상이 있다면 ‘1일 1커피’를 절대 해서는 안 된다.
커피를 마시고 싶다면 최대 일주일에 한두 번꼴로 마셔야 한다.
적혈구 혹은 적혈구 내 혈색소(헤모글로빈) 부족으로 나타나는 ‘빈혈’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어지러움과 피로감, 무력감 등이 나타나며 피부가 창백해지는 빈혈에 커피는 ‘독약’과 같다고 한다.
최근 전남대병원 예방의학과 연구팀은 지난 2007년부터 2012년까지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성인남녀 2만 7천여 명을 대상으로 커피·녹차 섭취 횟수와 혈중 페리틴 농도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그 결과 커피의 섭취가 늘수록 남녀 모두 혈중 페리틴 농도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페리틴은 철분이 조직에 저장되도록 돕는 일종의 체내 단백질이다.
연구 결과 하루에 커피 1잔 미만을 마시는 남성은 100.7ng/㎖, 커피를 하루 석 잔 이상 마시는 남성의 혈중 페리틴 농도는 92.2ng/㎖로 석 잔 이상 마시는 남성이 더 적었다.
여성도 마찬가지였다. 하루 석 잔 이상 커피를 마시는 여성의 혈중 페리틴 농도는 28.9ng/㎖, 하루 1잔 미만으로 마시는 여성은 35.6ng/㎖였다.
반면에 녹차는 많이 마셔도 페리틴 농도에 영향을 주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커피만 영향을 주는 이유는 커피에 들어 있는 카페인이 철분의 흡수를 방해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평소 빈혈 증상이 있다면 가급적 커피를 마시지 않는 것이 좋겠다.
한편 커피뿐만 아니라 우유와 제산제 또한 철분 흡수를 방해할 수 있어 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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