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여성 2명, 한 호텔 옥상서 아래로 떨어져
서울 용산구 소재 한 호텔에서 10대 여성 2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지난 11일 서울 용산경찰서와 용산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43분께 10대 여성 2명이 용산구의 한 호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는 신고를 받았다.
경찰과 소방은 즉각 현장으로 출동했고, 여성 2명의 시신을 수습했다.
조사 결과 두 여성은 해당 호텔에서 투숙하던 투숙객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두 사람은 외부인으로 확인됐으며, 투숙객들을 따라 안으로 들어간 뒤 호텔 옥상까지 올라간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자매 사이는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자매 사이는 아냐”…범죄 혐의점은 발견 안돼
경찰은 이 사망 사건에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으며 현재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지난 6일에도 경기 성남 분당구에서 유사한 사건이 발생했다. 이날 오후 3시20분께 한글과컴퓨터 사옥에서 50대 남성 A씨가 옥상에서 아래로 떨어져 숨졌다.
한글과컴퓨터 사옥은 11층 규모로 A씨는 3층 테라스로 떨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사건을 조사한 경찰은 “유서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고 특별한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시민들 사이에서는 스스로 건물 아래로 떨어져 숨지는 사건이 발생하는 점을 두고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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