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교, 서경덕 교수와 함께 몽골이 ‘이태준 안내서’ 1만부 기증
넷플릭스 오리지널 ‘더 글로리’를 통해 국제적인 스타로 발돋움한 배우 송혜교가 ‘선한 영향력’을 행사했다.
송혜교는 광복절을 기념해 뜻깊은 일에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15일 송혜교와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는 “광복절을 맞아 몽골 울란바토르에 위치한 ‘이태준 기념관’에 안내서 1만부를 기증했다”라고 전했다.
‘이태준 기념관’에 기증된 안내서는 한국어와 몽골어로 제작됐다. 이태준 임시 기념관에 비치가 된 상태이며 향후 새롭게 오픈하는 이태준 기념관에도 비치된다.
서경덕 교수 “우리 국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방문 부탁”
해당 안내서에는 ‘독립운동가’ 이태준의 항일독립운동 및 몽골에서의 활동, 이태준 기념공원, 이태준 가묘, 생애 등의 내용이 담겼다.
서 교수는 “몽골을 방문하는 한국인 관광객이 늘어나는 요즘 독립운동가 이태준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적기라고 판단해 안내서를 기증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해외에 남아있는 대한민국 독립운동 유적지의 보존 상황이 썩 좋은 편은 아니다”라며 “우리 국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방문만이 해외에 있는 독립운동 유적지를 보존할 수 있는 가장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서경덕 교수는 지난 13년간 해외에 남아있는 대한민국 독립운동 유적지에 한국어 안내서, 한글 간판, 독립운동가 부조작품 등을 37곳에 기증해 왔다.
송혜교는 이런 서 교수를 도와 기증에 참여하고 있다.
최근에는 윤희순, 정정화 등 무명의 여성독립운동가의 생애를 소개하는 다국어 영상을 제작해 국내외에 널리 알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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