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 이어 충남서 전기차 ‘충전 중’ 불났다… “배터리 원인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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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과 소방당국, 배터리 문제로 인한 화재로 추정

금산소방서 제공

인천 전기차 화재에 이어 충남 금산군에서 충전 중이던 전기차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6일 충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쯤 금산군 금산업 공영주차장에 주차돼 있던 전기차에서 불이 났다는 119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장비 14대와 인력 42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여 1시간 37분 만에 불을 껐다. 불로 인한 추가 차량 피해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은 불이 번지지 않도록 화재 진압 도중 주차된 전기차량을 견인차로 공영주차장 밖으로 끌어내 불을 완전히 껐다.

경찰 조사 결과 이번에 불이 난 차량은 2022년식 기아 EV6 모델로 이 차를 임대(리스)해 타고 다닌 A씨는 지난 5일 오후 6시쯤 공영주차장에 주차하고 충전장치를 연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배터리 문제로 인한 화재로 추정하고있다. 

경찰 관계자는 “배터리가 위치한 차량 하부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며 불이 났다”면서 “해당 차량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정밀감식을 벌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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