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격 여전사’로 전세계서 인기 폭발한 김예지… 일론 머스크가 반해 남긴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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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격 대표 김예지, 해외에서 인기 폭발

네이버 스포츠

최근 두 차례 올림픽에서 어려운 시기를 보냈던 한국 사격이 이번 2024 파리 올림픽에서 효자 종목으로 다시 돌아왔다.

그 중심에는 공기권총 10m 여자 개인전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김예지(31·임실군청)가 있다. 특히 김예지는 우리나라를 넘어 해외에서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다.

2024 IISF 바쿠 월드컵 25m 권총 2차전 결선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세계 신기록을 달성하는 순간이 화제가 됐기 때문이다.

가장 많은 주목을 받은 김예지의 영상 조회수는 31일 오전 8시 기준 2300만회를 넘어섰다. 해당 영상은 6500회 이상 재공유됐으며, 영어와 스페인어 등 다양한 언어로 1300개 이상의 댓글이 달리고 있다.

해당 영상 속 김예지는 모자를 뒤로 쓴 채 마지막 발을 쐈다. 그녀는 표정 변화 없이 표적지를 확인한 뒤 권총 잠금장치를 점검, 그리고 표적지를 다시 한번 보고 한숨을 내뱉었다.

세계 신기록을 세운 순간이다. 뛸 듯이 기쁜 이 순간에도 김예지는 미소는커녕 차가운 표정을 보여주며 ‘여전사’ 면모를 보였다.

여기에 김예지가 코끼리 인형을 달고 다니는 ‘반전 모습’이 공개되면서 ‘귀여운 인형을 좋아하는 여전사’ 이미지로 폭발적인 반응이 쏟아졌다.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도 반했나

오죽하면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이자 X의 소유주인 일론 머스크까지 가세해 김예지에게 찬사를 보냈다. 머스크는 “액션 영화에도 사격 세계 챔피언이 나온다면 멋질 것 같다. 김예지를 액션 영화에 캐스팅해야 한다. 연기는 필요하지 않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김예지는 1992년생으로 6살짜리 딸을 둔 엄마다. 김예지는 중학교 1학년 때 사격 감독님이었던 체육 선생님을 따라 사격장에 방문한 것을 시작으로 사격 선수가 됐다.

이후 2024 IISF 바쿠 월드컵 10m 공기권총 결선에서 은메달, 25m 권총 2차전 결선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세계 신기록을 달성했다.

이번 대회에 앞서 김예지는 “내 목표는 금메달 3개”라고 자신 있게 말해왔다. 또한 유명 어록은 “긴장 될 때 되뇌입니다. ‘괜찮아, 다 나보다 못 쏴'”로, 자신의 실력에 대한 엄청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김예지는 오는 8월2일 자신의 주종목인 25m 화약권총에 출전, 금메달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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