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메달까지 1승 남은 탁구 임종훈-신유빈
올림픽 메달까지 단 1승만 남겨둔 탁구 대표팀 임종훈-신유빈. 임종훈이 당장 8월 19일 군 입대를 앞두고 있어 누구보다 메달이 간절해 보인다.
앞서 임종훈-신유빈 조(2위)는 지난 28일(현지 시각) 프랑스 파리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 4에서 탁구 혼합복식 8강전을 치렀다.
이날 이들은 오비디우 이오네스쿠-베르나데트 쇠츠 조(8위·루마니아)를 4-0(13-11 11-8 11-8 11-8)으로 꺾었다.
고비였던 1게임을 잡은 게 컸다. 8-10으로 뒤진 상황에서 접전을 이어가며 듀스를 만드는 데 성공했고, 임종훈의 공격이 성공하면서 13-11로 기선을 잡았다. 마지막 4게임도 내주는 듯했지만 뒷심을 발휘해 경기를 마무리했다.
8월 19일 입대 앞두고 있어 누구보다 절실한 임종훈
이에 임종훈-신유빈의 메달이 코 앞으로 다가왔다. 한국 탁구는 2012년 런던 대회 남자 단체전 은메달 이후 12년 만의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올림픽에 출전하는 선수라면 누구나 메달이 간절하겠지만 특히 임종훈은 메달이 더욱 그럴 것으로 보인다. 당장 올림픽 폐막 이후 일주일도 안되어 군 입대를 해야하기 때문이다.
97년생인 임종훈은 오는 8월 19일 입대를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에서 단체전, 남자 복식 은메달과 혼합 복식 동메달을 따긴 했지만 아시안 게임은 금메달리스트만 군면제 대상에 해당된다.
이번 올림픽에서 메달을 획득해야 면제를 받을 수 있는 상황이다. 운동선수들에게 군 면제는 단순한 혜택이 아닌 실력과 커리어를 이어갈 수 있는 중요한 사안으로 꼽힌다.
임종훈은 올림픽을 앞두고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군 입대를 앞두고 있지만 이를 떠나서 올림픽에서 후련하게 하고 오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국내 누리꾼들은 “군 면제 가보자고”, “메달과 동시에 전역”, “충분히 가능하다”, “임종훈 전역 실시간으로 보겠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그를 응원하고 있다.
임종훈이 남은 경기에서 후회 없는 승부를 벌이고 군 면제와 동시에 메달을 목에 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임종훈-신유빈 조는 왕추친-쑨잉사 조와 4강을 벌인다. 두 조의 준결승전은 한국 시간으로 30일 0시에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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