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상 불륜 인정’ 강경준, 장신영과 이혼 안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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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불륜을 인정한 강경준, 혼인 관계 유지

뉴스1

불륜 의혹으로 상간남 소송에 휘말린 배우 강경준이 위자료 청구 소송에 대해 인낙 결정을 내렸음에도 아내인 배우 장신영과 혼인 관계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지난 24일 강경준의 법률대리인은 다수의 매체를 통해 “현재 강경준과 장신영은 혼인 관계를 유지 중이다. 이혼 계획은 없다”라고 전했다.

이날 오전 서울가정법원에서는 A씨가 강경준을 상대로 낸 위자료 청구 소송이 열렸다. A씨는 강경준 불륜 의혹 상대 여성의 남편이다. 재판부는 이번 소송에서 ‘인낙’ 결정을 내렸다.

인낙이란 원고의 주장에 대해 ‘청구권이 원고에게 있음’을 피고가 인정하는 것을 말한다. 소송 과정에서의 A씨 청구를 강경준 측이 모두 받아들인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법률대리인은 재판 이후 “강경준이 상대방과 가족들, 그리고 이를 지켜보는 분들께 상처와 불편함을 주는 상황을 견디기 힘들다는 의견을 주셨다”라며 “이에 상대방의 청구를 받아들이는 청구인낙으로 이번 소송을 종결하게 됐다”고 밝혔다.

강경준 역시 불륜 의혹이 불거진 지 6개월 만에 심경을 밝혔다. 그는 “올해 초 불미스러운 일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친 점 사과드린다”고 말문을 열었다.

상간남 청구 소송 인낙, 위자료 5000만 원 내는 강경준

이어 “아무런 입장을 밝히지 않았던 것은 나의 말 한마디와 행동이 상대방과 주변 사람들에게 큰 상처로 이어지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서였다”며  “오히려 많은 분들께 더 큰 상처로 이어지지는 않았을까 후회한다”고 전했다.

또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거나 해명해야 할 부분 등에 대해 법적 절차를 진행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오해와 비난 또한 내 부덕함으로 인해 시작된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상대방의 청구에 응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앞서 강경준은 지난해 12월 A씨로부터 아내 B씨와 불륜을 저지른 상간남으로 지목돼 5000만 원대 손해배상청구 소송에 휘말렸다.

장신영-강경준 부부 / Instagram 'changshinyoung1984'

A씨는 강경준이 B씨가 유부녀인 것을 알면서도 부정행위를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이후 언론을 통해 강경준과 B씨가 “보고싶다”며 애칭을 부르는 등 다정하게 나눈 텔레그램 메시지가 공개돼 충격을 안겼다.

한편 강경준은 2018년 장신영과 5년 열애 끝에 결혼했다. 강경준은 아들과 함께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 중이었으나, 해당 사건으로 인해 하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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