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공사, 시민들에 ‘전동 열차 지연’ 안내 문자 발송
경기 북부 지역에 호우 특보가 발효되면서 전철 운행이 지연됐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17일 오전 8시 55분께 경의중앙선 덕소~팔당역 간 운행을 잠시 중단했다가 오전 9시 34분께 재개됐다고 밝혔다. 열차통제기준에 의해 시간당 65㎜ 이상의 비가 오면 열차 운행을 중단해야 하는 한국철도공사가 짧은 시간 경기 북부 지역에 쏟아진 많은 양의 비로 잠시 운행을 중단한 것으로 보인다.
경의중앙선 용문역에서도 전동차 운행이 일시 중단됐으며, 1호선 망월사역~덕정역 구간 운행 역시 오전 8시부터 중단됐다가 50분 만에 재개됐다.
운행이 중단된 열차들로 인해 해당 구간을 지나는 열차 역시 잇따라 지연됐으나, 한국철도공사는 운행을 중단했던 열차들의 운행이 재개되면서 이러한 지연이 차츰 해소될 것이라 보았다. 한국철도공사는 시민들에게 ‘전동열차 지연’ 안내 문자를 발송했다.
경기 북부지역, 폭우로 20여곳 지역의 도로 침수돼 통제
한편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22분 의정부 신곡 103.5㎜, 오전 7시3분 파주 101.1㎜, 오전 6시 21분 파주 판문점 91㎜ 등 1시간에 100㎜ 전후의 집중 호우가 퍼부으면서 도로 일대가 빠르게 물에 잠겼다.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현재 경기 북부지역은 폭우로 인해 20여곳 지역의 도로 곳곳이 침수돼 통제되고 있으며, 17일 오전 9시 기준 경기북부경찰 112 상황실에는 호우 피해 관련 신고가 약 300건 이상 접수됐다.
현재까지 별다른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경기북부 10개 시, 군 전역에 호우경보가 발효돼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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