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00만 원 선을 생각하고 있다가 ‘날벼락’
처제 결혼 선물로 한국 직장인 평균 연봉의 절반 정도를 써버린 아내를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는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5일 인기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는 “처제 결혼선물이 1800만 원?”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제 상식을 벗어나는 일이 생겼다. 아무리 생각해도 분노가 사그라들지 않아 다른 사람들의 생각을 묻고자 글을 쓴다”며 운을 뗐다.
3년 전 아내와 결혼해 2살 아이를 키우고 있다는 A씨는 “오는 10월 처제가 결혼을 하게돼서 큼지막한 가전 몇 개를 선물해 주겠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처제의 결혼 소식에 냉장고, TV, 세탁기, 에어컨 등의 가전 2~3개를 선물해 주겠다는 A씨의 통 큰 결정이었다.
작성자, “뻔뻔한 아내의 태도로 더 화가나는 상황”
문제는 지난 13일 A씨가 처제에게 사줄 가전을 보러 간다는 아내에게 자신 명의의 카드를 건네줬다가 1850만 원이 결제됐다는 알림 내역을 받으면서 생겨났다. A씨는 “잘못 봤나 싶었지만, 정확히 18,534,000원이었다”며 “큼지막한 가전 몇 개 사주겠다고 한 금액치고는 너무 과한 액수 아니냐”고 토로했다.
물론 앞서 자신이 금액 설정을 하지 않은 것은 맞지만, 많이 나와봤자 700~800만 원 선을 생각하고 있다가 돌연 1800만 원이 결제되니 황당하기 그지없다는 게 A씨의 입장이다.
A씨는 “제가 생각한 기준이 일반적인 기준에 한참 못 미치는 거냐. 아내는 ‘큼지막한 거 몇 개 사준다고 했잖아’로 일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미 사주겠다고 한 거니 쿨하게 넘길 수 있지만, 아내의 태도 때문에 더 화가 난다”고 하소연했다.
A씨의 사연을 본 누리꾼들은 “그냥 취소해 버려라. 1850은 엄청 선 넘었다”, “이 정도면 가전 몇 개가 아니고 그냥 다 해준 거다. 생색은 본인이 내고 돈은 남편이 내고”, “미리 얘기하면 안 된다고 할 거 뻔하니 작정하고 동생 혼수 제대로 해준 거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분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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