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 낳으러 해변 올라왔다 바위 사이에 갇힌 바다거북이 구조…’조심히 돌아가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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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TIN COUNTY FIRE RESC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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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펫] 알을 낳기 위해 해변에 올라왔다 바위틈 사이에 갇혀 죽어가던 거북이가 무사히 구조돼 바다로 돌아갔다고 지난 13일(이하 현지 시각) 미국동물매체 더도도가 보도했다.

지난주, 미국 플로리다 산타 루시아 해변에 파도가 밀려오자 바닷가에 있던 사람들은 특이한 것을 발견했다.

해변 주변의 뾰족한 바위가 평소보다 더 꽉 차 보였고, 틈새 중 하나 사이에 여분의 바위가 끼어있는 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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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기심 많은 사람들은 가까이 다가가 바위를 살펴보고 깜짝 놀랐다.

주변의 날카로운 바위와는 다르게 하나의 바위가 유독 둥글고 매끈할 뿐 아니라 움직이기까지 했던 것이다.

사람들은 곧 그것이 바위가 아니라 좌초된 바다거북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슬프게도 바다 거북이가 해안으로 올라왔다가 바위틈에 끼여 한동안 갇혀있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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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즉시 구조대에 전화했고, 신고를 받은 구조대원들은 즉시 현장으로 달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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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대(MCSO)는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아름다운 엄마 붉은 바다거북이가 알을 낳기 위해 해안으로 올라왔다가 좁은 길을 통해 바다로 돌아가려고 했지만 바위에 갇혔습니다. 거북이는 벗어나려고 애쓰다가 힘이 빠져버렸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알을 낳고 바위 사이에 끼어 지친 어미 거북이는 이미 에너지가 고갈된 상태였다. 

다행히 늦지 않게 도착한 구조대가 구조 장비를 이용해 힘없는 거북이를 바위에서 빼내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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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구조대는 끈과 구조 보드를 사용해 거북이를 모래 위로 옮겼다. 구조대원들이 걱정스럽게 지켜보는 가운데 거북이는 기어가기 시작했고 무사히 바다로 돌아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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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대(MCSO)는 “어미 거북이는 더 이상의 사고 없이 안전하게 물속으로 돌아갔다”는 기쁜 소식을 전하며 성공적인 구조를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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