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팔에 새겨진 독특한 무늬의 타투
“어…? 이거 너 아니야?”
남자친구가 있지만 또 다른 남자와 관계를 맺으며 이른바 ‘양다리’를 걸쳐오던 한 여성이 팔에 새긴 ‘타투’ 때문에 이 사실이 들통나고 말았다.
지난 1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배달 앱 리뷰 때문에 바람핀거 걸렸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남자친구를 사귀고 있으면서 또 다른 남자를 만났다고 밝힌 작성자 A씨는 “주말에 세컨드 집에서 배달시켜 먹었다”고 운을 뗐다.
A씨에 따르면 A씨의 두 번째 남자친구는 지난 주말 배달 앱으로 음식을 주문하면서 ‘후기 사진’을 약속하고 서비스를 제공받는 ‘리뷰이벤트’에 참여했다. 문제는 리뷰 사진에 배달 음식과 함께 A씨의 팔 부분이 함께 촬영됐지만 A씨가 이 사실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넘어가면서 생겨났다.
남자친구에게 바람피우며 시켜먹었던 음식을 추천해준 작성자
최근 ‘진짜’ 남자친구와 메신저로 대화를 나누던 A씨는 ‘저녁 뭐 먹지’라며 메뉴를 고민하는 남자친구에게 며칠 전 두 번째 남자친구와 시켜 먹었던 음식을 추천했다.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A씨는 남자친구에게 한 장의 사진과 “이거 너 아니냐”는 메시지를 받게 됐다.
남자친구가 보내온 사진은 A씨의 두 번째 남자친구가 “애인이랑 맛있게 잘 먹었어요!”라는 문구와 함께 작성한 리뷰 내용이었다. 리뷰 사진 속 함께 촬영된 A씨의 타투를 알아본 ‘진짜’ 남자친구가 ‘애인과 먹었다’는 리뷰 내용으로 A씨가 바람을 피우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이었다.
A씨는 “내가 왜 거길 추천해줘가지고 ㅜㅜ”라며 자신의 양다리가 생각지도 못한 이유로 들통난 것에 대해 허탈해 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뭐가 자랑이냐고 올리냐”, “그래서 지금 아쉽다는 거냐”, “잘한 행동은 아니지만 어처구니 없긴 하겠다”, “바람도 똑똑해야 피는 거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A씨를 질타했다.
애인을 두고 다른 사람을 만나는 A씨의 행동에 대한 누리꾼들의 비판이 계속되자 A씨는 “잘났다는 거 아니고, 바람 피운걸 잘했다는 게 아니다. 앞으로 바람핀다면 이런 어처구니 없는 일로는 안 걸리겠다고 반성하는 거다”라며 자신의 글이 ‘반성’ 목적임을 강조했다. A씨의 댓글을 본 누리꾼들은 “반성이 앞으로 바람을 안 피겠다는 게 아니고 안 들키겠다는 거냐”, “핀다면? 이래놓고 또 바람을 피우겠다는 거냐”, “남자친구분이 잘 도망칠 수 있게 조상님이 도우셨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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