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사람하고 대화하면 ‘외계인’하고 대화를 하는 것 같아”
말이 안 통하는 사람과 이야기를 할 때면 이런 느낌이 들고는 한다.
분명 모든 사람이 ‘아’로 듣는 말을, ‘어’로 듣는 사람을 만나면 대화의 시간이 매우 고달파진다.
이때 아무리 ‘아’라고 말해도 ‘어’라고 우긴다면 인간관계가 망가지는 것은 물론, 이 상황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나의 현실에 암담함마저 들게 된다.
자신을 망가뜨리지 않기 위해 우주정거장에 근무하는 사람들이 대화의 최고 기본서로 가장 많이 참고한 책이 있다.
바로 하버드 협상 프로젝트팀의 갈등 해결 대화 매뉴얼이 담긴 ‘우주인들이 인간관계로 스트레스받을 때 우주정거장에서 가장 많이 읽은 대화책’이다.
이 책을 참고해 인간다움을 지켜낼 수 있는 6가지 방법을 소개한다.
1. 흑백논리에 빠지지 말아라
흑백논리적 사고는 자신에 대한 피드백에 지나치게 예민하게 반응하도록 한다.
한 번 흑백논리에 빠진 사람이 스스로 정체성을 극도로 불안정하게 만드는 이유다.
이러한 상황에 빠질 경우 정보를 지나치게 과장해서 받아들이거나 부인(否認)하는 등의 문제가 생길 수 있다.
기억해야 할 것은 무조건적인 선이나 악으로 인식되는 사람은 이 세상에 거의 없다는 점이다.
한 가지로 정의되기에 사람은 너무 복잡한 존재다.
2. 때로는 잠시 쉬어라
지나치게 한 가지 일에 몰입해 있고 정체성에 혼란이 찾아오면 상대방과 도저히 대화를 나눌 수 없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이때 대화를 계속하는 것은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 일이다.
단 10분 만이라도 좋으니 상대방이 공격한 내용과 자신의 정보를 비교해보는 조용한 시간을 가지는 것이 좋다.
3. 자신의 정체성을 다각화해라
먼저 해야 할 것은 자신의 정체성 중에 가장 중요한 측면과 취약한 측면을 파악하는 것이다.
‘나는 완벽하다’와 ‘나는 아무 쓸모가 없다’ 사이에서 실제로 무엇이 사실인지 최대한 명확한 그림을 그려야 한다는 뜻.
모든 사람이 그렇듯 당신의 행동은 좋은 행동과 나쁜 행동, 좋은 의도와 나쁜 의도가 섞인 선택의 혼합물이다.
사람은 누구나 복잡한 상황에 놓이며 우리가 원하는 것처럼 항상 능숙하거나 이해심 있게 반응하기 힘들다.
자신이 그 사이에 있다는 것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
4. 당신이 완벽한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인정해라
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없다.
당신은 실수를 할 수도 있고, 문제의 원인 제공을 했을 수도 있고, 행동의 의도가 좋지 않았다고 여겨질 수도 있다.
자신의 미숙한 상황을 인정하면 마음이 편안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5. 30년 후의 당신을 상상해보라
지금은 정말 큰일처럼 느껴지고 속상하게 여겨질 수 있는 일이 시간이 많이 지난 후에는 아무것도 아닌 일처럼 느껴질 수 있다.
현재가 너무 고통스럽다면 30년 후를 한번 떠올려 보자.
생각보다 아무 일도 아니라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6. 부정적인 피드백을 받아들여라
어려운 대화를 하면서 부정적인 정보를 받아들이지 않는 경우는 ‘없다’고 봐야 옳다.
부정적인 정보를 받아들이기 어려워하는 사람은 자신이 희망하는 자아와 차이가 클수록 급격히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인다.
억지로 나쁜 정보를 받아들여야 할 경우라면 상황을 과장해서 받아들이기도 한다.
자신이 괜찮은 사람이라고 생각하다가도 금세 스스로가 아무것도 아니고 쓰레기 같은 인간이라고 생각해 버린다.
100번 잘해도 101번째 실수를 했다고 자신을 매도하는 경우다.
상대가 말하는 부정적인 반응을 객관적으로 받아들여라. 더할 필요도 덜할 필요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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