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회장, 노소영 관장과 이혼소송 2심서 패소
‘동거인’ 김희영 이사장, 언론과 첫 공개 인터뷰 진행
“궁금한 모든 것, 이야기할 때 올 것”…여성들 갖가지 반응 쏟아져
SK그룹 최태원 회장이 아트센터 나비 노소영 관장과의 이혼 소송에서 크게 패했다. 재산분할은 약 1조 3808억원, 위자료는 20억원을 줘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최 회장 측은 2심 재판부의 치명적 오류를 지적한 뒤 판결문 수정을 이끌어 냈고, 이어서 재항고장을 제출하며 소송을 3심으로 끌고 갔다. 대법원에서 2심 재판부의 오류를 지적하며 파기환송할 가능성이 만들어졌다.
이런 상황에서 최 회장의 동거인 티앤씨재단 김희영 이사장이 최초로 언론과 공개적인 인터뷰를 가졌다.
그는 “궁금한 모든 것을 이야기할 때가 올 것”이라는 말을 했는데, 그의 공개 인터뷰에 수많은 대한민국 여성들이 뜨겁게 반응하고 있다.
지난 26일 발간된 여성조선 7월호에는 4월 진행된 김희영 이사장과의 인터뷰 내용이 담겼다.
매체에 따르면 김 이사장은 본인은 향한 비난과 오해를 잘 인지하고 있지만, 이에 대해 지금은 이야기할 때가 아니라는 의견을 남겼다.
김 이사장은 인터뷰에서 ‘노화’가 주제인 제주 포도뮤지엄의 세 번째 기획전 ‘어쩌면 아름다운 날들’에 대해 소개하기도 했다. 김 이사장은 현재 포도뮤지엄의 총괄디렉터다.
그는 언론 인터뷰가 익숙하지 않은 듯, “조심스럽다” “긴장된다”라는 등의 말을 반복하면서도 자신의 개인사가 포도뮤지엄의 기획전을 망가뜨리지 않기를 바랐다.
이번 기획전에는 김 이사장이 2010년 최 회장과의 사이에서 낳은 딸이 어린이용 도슨트를 직접 녹음하는 등 그동안 베일에 싸여 있던 김 이사장의 개인적인 스토리가 곳곳에 담겨 있다.
김 이사장은 “덜 미워하고 덜 분노하고 그렇게 할 수 있는 이야기들을 여러 도구를 통해서 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인터뷰는 2심 재판 결과가 나오기 전 진행됐다. 하지만 재판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조심스럽다는 김 이사장의 뜻에 따라 인터뷰 공개는 재판 뒤로 미뤄졌다.
언론과의 첫 인터뷰를 통해 최 회장의 동거인 김 이사장 근황이 전해지자 곳곳에서는 갖가지 반응이 나오고 있다.
남성들보다는 여성들이 큰 관심을 보내고 있다. 이들은 “물어보지 않았다”, “양지로 나오지 마라”, “자의식 과잉이다”, “대법원 판결 때까지 기다려라” 등의 반응은 약과였다.
이쪽에 다 적기 힘든 ‘불XX’, ‘상XX’ 등의 단어는 예사였고 ‘ㅊ’이 들어간 단어까지 부지기수로 등장했다. 김 이사장의 딸까지 언급하는 댓글도 쉽게 볼 수 있었다.
노소영 관장이 ‘쿠데타’, ‘군사반란’을 일으켜 징역 17년형을 받은, ‘독재자’ 전두환의 의형제이자 영원한 동반자인 故 노태우 전 대통령 장녀라는 것은 변하지 않지만 김 이사장의 행위가 납득될 수는 없다는 게 대체적인 반응이다.
한편 최 회장은 지난 24일 서울고법 가사2부(부장 김시철)에 재항고장을 제출했다. 재판부가 17일 직권으로 결정한 판결 경정의 정당성에 대해 상고심 법원인 대법원 판단을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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