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 하면 한없이 자유로움이 떠오르지만 오랜 시간 사회주의 시절을 보낸 까닭에 폐쇄적인 느낌이 강하다. 뜨거운 태양 아래 세워진 올드카에 앉아 음악을 들으며 시원한 모히또 한 잔을 걸치는 여유를 즐길 수 있는 나라가 바로 쿠바다.
그동안 어렵게만 느껴졌던 쿠바 여행은 미국 전 대통령인 오바마가 방문하면서 더욱 유명세를 치르고 있는데 2015년 공식적으로 미국과 쿠바의 외교단절이 끝나면서 쿠바를 향한 여행객들의 발길이 물밀듯 이어지고 있다. 오늘은 쿠바 여행을 꿈꾸는 여행객들을 위해 쿠바의 매력 9가지를 소개한다.
영화 ‘내부자들’을 통해 더욱 유명해진 모히또가 가장 유명한 나라가 바로 쿠바다. 쿠바에 가면 커피처럼 모히또를 흔히 접할 수 있는데 민트와 라임 그리고 설탕과 럼주만 있으면 손쉽게 만들 수 있다. 특히 뜨거운 태양 아래 여행 중 마시는 시원한 모히또 한 잔은 평생 그 맛을 잊을 수 없게 만들어 주기도 한다.
바다에서 여유로운 한때를 즐기고 싶다면 쿠바가 제격이다. 카리브해 중앙에 위치한 쿠바는 잔잔한 바다와 에메랄드빛의 투명한 바다를 즐길 수 있는데 뜨거운 태양 아래 즐기는 투명한 바다를 보며 스노클링과 스쿠버다이빙, 서핑을 즐길 수 있어 많은 여행객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곳이다.
왠지 모를 낭만이 느껴지는 올드카. 바로 쿠바 여행에서 가장 많이 만나볼 수 있는 것 중 하나다. 미국 부호들의 휴양지였던 쿠바는 미국 경제 봉쇄로 새로운 차들이 들어가지 못하면서 올드카를 아직까지 타고 다니는 사람들이 많다. 이로 인해 독특한 모양의 자동차들이 거리를 활보하고 다니는 모습을 볼 수 있어 시간이 멈춘듯한 여행의 묘미를 느낄 수 있다.
쿠바 해방을 위해 싸우면서도 시가와 책, 음악을 놓지 않았던 체게바라는 쿠바 혁명의 상징이다. 도시 곳곳에서는 체게바라가 인쇄된 기념품들이 가득하며 그의 사진 또한 어디서든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그가 만든 쿠바의 자유와 낭만을 느끼고 싶다면 체게바라가 살았던 쿠바로 떠나보시길 바란다.
세계에서 가장 유명하기로 소문난 쿠바는 곳곳에서 장인이 손수 담뱃잎을 말아 시가를 만드는 장면을 직접 볼 수 있다. 담배를 재배하기 가장 적합한 쿠바의 기후와 토양 그리고 장인들이 손으로 직접 시가를 마는 기술은 쿠바인들의 자부심이기도 하다. 비록 담배를 피우지는 않아도 영화 대부를 떠올리며 쿠바 시가를 구경하는 재미를 만끽할 수 있다.
해 질 녘 노을을 배경 삼아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는 쿠바인들의 모습은 여행객들이 여유로운 마음을 갖게 만드는 원동력이 되곤 한다. 아무 말없이 멍하니 시간을 보내는 것조차도 매력적인 쿠바인들은 여전히 우리가 쿠바로 떠나야 하는 이유가 되곤 한다.
하루하루 전쟁을 치르듯 살아온 우리와 달리 골목골목을 걷다 보면 하루 종일 체스를 두며 하루를 보내는 이들을 보곤 하는데 이들의 여유로운 일상을 바라보며 낭만을 느끼는 재미도 있다.
쿠바에는 낡고 오래된 건물들이 많다. 아파트와 높은 빌딩으로 둘러싸인 곳과 달리 영화 속 한 장면을 보는 듯한 건물들은 인생 샷을 찍기에도 한없이 좋다. 쿠바의 이런 건물들을 보다 보면 시간이 멈춘듯한 매력을 새삼 느낄 수 있다.
여유로운 일상과 함께 도시 곳곳에서 들려오는 쿠바 사람들의 음악 소리는 설레는 여행길을 한층 업 시켜주곤 한다. 길거리, 레스토랑 등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춤을 추며 노래를 부르는 모습들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쿠바의 매력을 듬뿍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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