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외박을 나온 육군 현역병 A 씨는 의정부의 한 카페에서 예상치 못한 따뜻한 선물을 받았다. A 씨는 페이스북의 군 관련 제보 페이지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에 사연을 공유했다. 이 사연은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전하며 훈훈한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A 씨는 그날 두통으로 인해 외박을 나온 것을 충분히 즐기지 못하고 있었다. 그는 의정부의 한 카페에서 머리를 식히고 커피 한 잔을 마시며 쉬고 있었다. 그런 그에게 예상치 못한 순간이 찾아왔다.
A 씨는 “카페에서 혼자 커피를 마시고 있었는데, 갑자기 한 여성이 다가와 ‘군인이세요?’라고 물었다”고 전했다. 그가 군인이라고 답하자, 여성은 자신의 쟁반에 있던 조각 케이크를 A 씨에게 건네며 “맛있게 드세요”라고 말했다.
이 갑작스러운 호의에 A 씨는 큰 감동을 받았다. 그는 “기껏 외박을 나왔지만 두통 때문에 우울한 마음으로 시간을 보내고 있었는데, 한 시민이 이렇게 따뜻한 선물을 주셔서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났다”며 당시의 감정을 털어놓았다. 여성의 친절한 행동은 그날 A 씨에게 큰 위로가 되었다.
A 씨는 그 순간 제대로 감사의 말을 전하지 못한 것이 마음에 남았다고 했다. 그는 “감사 인사를 제대로 하지 못해 죄송한 마음이 든다”며 “혹시 이 글을 보신다면 정말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리고 “그분의 작은 배려가 저에게는 큰 힘이 됐다”고 덧붙였다.
이 사연은 많은 누리꾼들에게 감동을 주었고, 댓글에는 시민의 따뜻한 행동에 대한 칭찬과 A 씨를 향한 응원의 메시지가 이어졌다. 누리꾼들은 “이런 작은 선행이 큰 감동을 준다”며 “요즘 같은 세상에 이런 따뜻한 이야기가 있어 참 좋다”고 전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그 여성분의 마음씨가 너무 아름답다”며 “A 씨도 힘내길 바란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한편, 군인에 대한 관심과 응원은 이러한 작은 선행을 통해 더욱 고조되고 있다. 특히, 외박을 나와 가족이나 친구와의 시간을 보내기보다는 혼자 시간을 보내는 군인들이 이런 뜻밖의 호의를 받으면 큰 감동을 받는 경우가 많다. 이번 사연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군인들의 노고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고, 일상 속에서 우리가 어떻게 다른 사람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할 수 있는지에 대해 고민해보게 만들었다.
이 따뜻한 에피소드는 작은 친절이 얼마나 큰 힘이 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A 씨와 같은 군인들이 더 많은 응원과 격려를 받을 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따뜻한 마음을 나눌 수 있기를 바란다.
안녕하십니까 육군에서 복무하고
있는 현역 용사입니다
이번 주말 외박을 나왔는데 두통이 있어서
의정부 한 카페에서 커피 한 잔 시키고
쉬는 중이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여성 한 분이 오셔서
저한테 “군인이세요?” 라고 물어봤습니다
제가 그렇다고 답하자 여성분이
들고 있던 쟁반에 있는 케이크를 주시고선
“맛있게 드세요”라고 하셨습니다.
기껏 나온 외박인데 머리가 아파서
속상해하던 차였는데 모르는 분이
갑자기 이런 선물을 주시니 저도
모르게 울컥했습니다.
갑작스레 이루어진 터라 그때 제대로
감사하다고 말씀드리지 못했는데요
육대전에 올리면 보시지 않을까 싶어
제보를 올려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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