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수학 교사였던 아내가 중학생 자녀의 교육을 포기해 답답하다는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1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고등학교 수학 교사였던 아내가 자녀 교육이 힘들다고 해 고민이라는 남성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에 따르면 A씨의 아내는 결혼 전 고등학교 수학 교사였다. 그는 결혼과 동시에 사표를 냈다.
A씨 부부에게는 중학생 자녀가 있다. A씨는 “아이가 국어도 못 한다고 해서 국어 과외를 하고 있고, 영어는 어릴 적 엄마와 해외에 6년간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학 교사였던 아내가 아이 수학은 본인이 전담한다더니 중학교 3학년이 되자 수학 학원과 과외를 요구한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아이가 이해가 느리다고 한다. 수학의 정석으로 가르치다가 도저히 못 가르치겠단다”고 말했다.
A씨는 아내가 성균관대 수학과를 졸업했다고 덧붙이면서 “이 상황이 맞는 거냐”고 누리꾼들에게 조언을 구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아이도 원한다면 지원해 주는 게 맞지 않냐. 그런데 아내가 무책임해 보인다”, “기초부터 가르쳐야지, 아내 방식이 잘못된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다만 일각에서는 “대부분 자기 아이는 못 가르치는 것 같더라. 우리 엄마도 교사였는데, 나 포기하고 과외시켜 주자마자 성적 확 오른 적 있다”, “엄마가 가르치는 것보다 학원 보내는 게 아이 정서상 좋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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