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만 “갯벌 고립돼 숨진 어머니, 꽉 쥔 손 펴보니 손주에게 줄 홍합 나와” 오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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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개그맨 김병만이 2년 전 세상을 떠난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표했다.

9일 오후 방송되는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는 김병만이 출연해 근황을 전했다.

김병만은 이날 45만 평 뉴질랜드 정글의 주인이 됐다는 소식을 알렸다.

또한 2년 전 어머니를 떠나보낸 사연을 털어놓기도 했다.

앞서 김병만의 어머니는 2022년도 5월, 전북 부안군 변산면 하섬 좌측 암초에서 조개를 채취하다 고립됐다. 이후 숨진 채 발견돼 안타까움을 안겼다.

언론에서도 이 소식을 전하며 많은 이들이 애도를 표했다.

김병만은 이날 방송에서 “2년 전 모친상을 당했다”며 “언론에 대서특필된 ‘갯벌에서 밀물 고립 사망 사고’ 사망자가 내 어머니였다”고 고백했다.

이어 “어머니가 돌아가시기 직전까지 손주들한테 줄 홍합을 놓지 않았다”며 눈물을 흘려 현장을 먹먹하게 했다.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김병만은 또한 애끊는 사모곡을 이날 방송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앞서 김병만은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초등학교 5학년 때 어머니가 자궁암 수술을 받았고 폐경기가 오면서 골다공증까지 시작이 됐다. 어머니는 여장부 스타일이다. 싸울 일이 있으면 어머니께서 다 싸우셨다”며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김병만의 어머니 역시 2018년 ‘정글의 법칙’에 영상 편지로 등장해 “30번 정글에 갔다 온 것은 알지만, 아직도 엄마한테는 물가에 내 놓은 어린애 같다. 시청자를 위해서 하는 것은 좋지만 너무 무리는 하지 마라”며 아들을 향한 애정을 표현했던 일화가 재조명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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