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가게 주인이 손님으로부터 ‘아이가 먹을 스프 3개를 서비스로 주지 않으면 별 1개를 주겠다’고 협박받았다는 사연을 전했다.
지난 3일 자영업자 익명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오늘 충격 요청 사항”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음식점 사장인 A씨는 “오늘 한 손님이 배달 요청 사항에 올린 글을 보고 화가 나서 눈이 돌아갈 뻔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짧은 글과 함께 배달앱을 통해서 음식을 주문한 손님의 요청 사항이 적힌 영수증 사진을 첨부했다.
배달 요청 사항에는 “견과류 땅콩, 아몬드, 잣 빼주세요. 아기가 먹게 스프 3개 서비스 부탁드려요. 안 주면 별 1개 줄 거예요”라고 적혀 있었다.
A씨는 “결국 주문 취소(배달 거부)했고, 만든 건 직원들끼리 나눠 먹기로 했다. 정말 장사하기 힘들다”고 토로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대부분의 누리꾼은 함께 분노하며 “요청 사항으로 별점 테러 협박하는 사람도 있다니 충격적이다”, “괜히 ‘맘충’이라는 단어가 생긴 게 아니다”, “아이 먹을 음식은 자기가 해주던가 시켜야 하는 거 아니냐”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9월에도 초밥 1인분을 주문하면서 ‘아이가 셋이니 많이 달라’고 요청했다가 음식 양이 원하는 만큼 배달되지 않자 ‘별점 테러’를 한 손님이 있다는 사연이 전해져 누리꾼들 사이에서 비판이 일었다.
사진에는 한 손님이 별점 1점을 주면서 “ㅋㅋㅋ 두 번 다시 주문하지 않음”이라고 후기를 남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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