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애호가라면 9월 무조건 방문해야 한다는 ‘이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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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월 팝업의 성지 성수에서 ‘2024 글로벌 웹툰 페스티벌’이 개최될 예정이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_ 2023 웹툰 잡 페스타 / 뉴스1

2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정부 차원에서 추진되는 ‘2024 글로벌 웹툰 페스티벌’이 오는 9월 26일부터 29일 4일간 서울 성동구 성수동 에스팩토리 D동 일대에서 개최된다.

이번 페스티벌에서 주목할 점은 기존에 정형화된 부스 형식에서 벗어나 최근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는 팝업스토어 형식으로 진행된다는 점이다. 참가 업체들은 자유롭게 독특한 팝업스토어를 꾸민다. 행사장에는 작품, 업체 별 15개 이상의 팝업 스토어가 설치될 예정이며, 행사장 주변 공간을 활용해 웹툰 관련 독립된 팝업스토어가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

주 행사장과 주변 상가 공간 역시 축제 거리로 변신할 예정이다. 각종 전시와 토크 콘서트, 작가 사인회 등 웹툰 독자들을 겨냥한 다양한 부대행사도 진행된다. 이 밖에도 웹툰의 역사를 다룬 기획 전시, 주요 장르와 작가 테마 전시, 가상현실(VR) 및 증강현실(AR)을 활용한 전시, 웹툰 오리지널사운드트랙 콘서트 등을 기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축제 첫날 ‘글로벌 웹툰 어워즈’을 개최하여 기존 국내 작가 중심 시상식이 아닌, 국내외 작품을 가리지 않고 우수작을 선정해 국제적으로 권위 있는 시상식이 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국에서 유래한 디지털 만화의 한 형식인 웹툰은 K 팝, K 드라마의 뒤를 이어 전 세계적으로 확장해 나가고 있다. 실제 2021년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실시한 ‘웹툰 사업체 실태조사’에 따르면 2020년도 웹툰 매출액이 1조 원을 돌파하며 전년 대비 64.6%의 성장률을 보였다.

이에 중국 역시 웹툰 시장에 뛰어들어 한국 못지않게 빠르게 성장 중이다. 이런 가운데 웹툰의 종주국으로서 이번에 개최되는 ‘2024 글로벌 웹툰 페스티벌’이 한국 웹툰 시장의 새로운 발전 방향성을 제시해 줄 수 있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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