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결혼한 지 1년 6개월 된 신혼부부입니다. 밝고 웃음이 많은 남편의 영향을 받아 항상 행복이 가득한 집에서 지내고 있어요. 그 덕에 활동적이고 유쾌한 활동을 많이 하려고 노력하고 그 안에서 힐링 포인트를 찾고 있어요!
온전한 내 집이 생기고 나니 철거부터 시공, 스타일링과 같이 인테리어 전반에 대해 관심이 더 생기게 되었어요. 취향을 녹여내면서 사는 데에 불편함이 없게 하려고 알아보다 보니 공부를 많이 하게 되더라고요. 이렇게 만든 우리만의 공간에서 아주 편안하고 예쁘게 시간을 보내고 싶어요.
편안함과 아늑함으로!
저희 신혼집은 올해로 23년 차가 된 24평 구축 아파트입니다. 전형적인 24평 구조로 방 3개, 화장실 1개, 거실과 주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20년이 넘은 구축 아파트이지만, 거실과 작은방 베란다가 확장되어 있어서 공간을 더욱 넓게 쓸 수 있다는 점이 아주 마음에 들었어요. 게다가 저희 집이 2층이라, 거실 창으로 울창한 나무도 볼 수 있어서 창문으로 사계절을 느낄 수 있다는 점도 너무 좋았죠.
인테리어 컨셉은?
저희 집 컨셉은 우드 앤 화이트로 정했어요! 좁은 집이다 보니 최대한 넓고 깔끔해 보이는 화이트를 베이스로 했죠. 동시에 퇴근 후 포근함과 안락함을 느낄 수 있는 우드 컬러를 추가했어요. 기존에 가지고 있던 가전, 가구들과 조화를 맞추는 데에도 가장 적합한 컨셉이에요.
가벽으로 완성한 우리 집 얼굴, 현관
24평의 좁은 현관에는 중문을 달아야 할지가 가장 큰 고민이었어요. 경험상 중문이 꼭 필요하다고 느끼지 못했고 여닫는 게 더 귀찮은 일이 되어버리더라고요. 그래도 거실과 현관의 분리는 필요하겠다 싶어 가벽을 새로 제작했어요.
가벽에는 사각형의 구멍을 내어두어서 현관문을 열고 집에 들어왔을 때 답답해 보이는 느낌을 최소화하려고 했어요. 사각 틀에 꽃이나 인센스와 같은 오브제를 올려두어 포인트를 주면서 분위기를 환기시키기도 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