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리 발바닥’ 관통한 나사못…아픔 참아내는 고양이 눈빛에 측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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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mane Society of Tampa 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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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펫] ‘젤리 발바닥’에 나사못이 박힌 고양이가 구조됐다고 지난 16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FOX13’이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에선 심한 부상을 입은 암컷 고양이 ‘데이지(Daisy)’가 발견됐다.

동물 보호소 ‘Humane Society of Tampa Bay’는 다친 고양이를 발견했다는 연락을 받고 현장으로 출동했다. 구조팀은 데이지를 포획하고 녀석의 몸을 살폈다.

ⓒHumane Society of Tampa 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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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지의 오른쪽 앞발에는 나사못 하나가 박혀있었다. 보호소가 16일 공개한 사진을 보면, 뾰족한 나사못이 데이지의 앞발을 관통한 상태이다.

끔찍한 부상을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데이지는 고통을 잘 참아낸 듯하다. 다친 앞발을 사람이 손대도 가만히 있는 녀석. 반짝이는 눈망울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Humane Society of Tampa 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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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소는 사진 설명을 통해 “구조팀 덕분에 녀석은 수술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데이지는 아름다운 털을 가졌고 놀라운 성격을 보여줬어요”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 데이지는 앞발을 완전히 사용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부상은 데이지가 저희 팀과 가까워지는 것을 막지 못 합니다”라고 덧붙였다.

데이지의 사연을 알게 된 네티즌은 측은한 마음을 표했다. 이들은 “사람이 다치게 한 것이 아니길 바라요. 잘 회복되고 빨리 입양되길 기도합니다”, “무력한 고양이를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수의사는 데이지의 발에서 나사못을 완전히 제거해냈다. 데이지는 현재 치료를 받으며 회복 중에 있다. 다 나은 후에는 입양이 가능하다고 보호소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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