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사진 지형을 활용해 만든 감각적인 디자인의 단독주택이 시선을 모으고 있다. 스페인 팜플로나에 위치한 이 집은 색다른 조형미를 제공하며 공간 예술 ‘건축’이 가진 특별한 매력을 선사하고 있다.
경사진 지형 위에 지어진 이 집은 마스터 침실을 비롯한 개인생활공간이 있는 아래층과 거실, 식당, 주방을 포함한 공동생활공간이 있는 위층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아래층과 위층은 실내와 실외에 각각 위치한 계단으로 이어진다.
반박공 형식의 높은 층고를 자랑하는 공동생활공간은 전면부에 설치된 대형 파노라마창으로 보이는 아름다운 경관이 더해져 탁 트인 여유를 만끽할 수 있게 디자인되었다.
그레이 패브릭 소파, 레더 슬립 체어, 티 테이블, TV, 원목 테이블, 책장, 스탠딩 조명 등으로 깔끔하게 디자인된 거실은 단정하고 우아한 모던 스타일로 품격 있는 공간을 연출하고 있다.
대형 목조 볼륨을 사이에 두고 거실과 자연스럽게 구분된 주방 겸 식당은 화이트 컬러와 우드의 균형감 있는 조화가 만들어낸 정갈한 공간미와 사시사철 변하는 자연을 한 점의 대형 캔버스처럼 담아낸 대형 창호 밖 풍경이 어우러져 아름답고 여유로운 일상을 선사하고 있다.
아래층의 지붕 위 공간을 위층의 정원으로 사용하도록 설계된 이 집은 아래층 천장에 대형 창을 뚫어 아래층 공간에 부족한 채광, 통풍, 환기 기능을 높여 빛과 공기의 순환이 원활한 쾌적한 공간을 완성하고 있다.
대형 파노라마창을 따라 위치한 4개의 공간에는 마스터 침실을 비롯한 가족들의 침실이 위치해 밝고 쾌적한 개인생활공간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