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조 선수 양학선이 아빠가 된다.
해당 발언은 지난 10일 방송된 MBC 예능 ‘복면가왕’에서 나왔다.
이날 방송에서 ‘미소천사 쿼카의 정체’가 ‘도마의 신’ 양학선으로 밝혀졌다. 금메달리스트의 등장에 패널들을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양학선은 지난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당시 만 17세 나이로 대한민국 체조계에 혜성처럼 등장했다. 당시 도마에서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2년 후 런던 올림픽에서는 대한민국 체조 사상 최초로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기도 했다.
MC 김성주는 “체조는 언제부터 했냐”고 물었다. 양학선은 “많은 분들이 타고났다고 생각하는데, 열 살 때 체조장 가자마자 나오지 말라는 말을 들었다. 그럼에도 열정 하나로 계속 해왔다. ‘여2’ 기술이 여홍철 선배님이 만든 기술인데 반복 끝에 고등학생 때 처음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다가오는 ‘2024 파리 올림픽’을 준비하고 있다고 계획을 언급했다. 양학선은 “지난해부터 몸이 좋아지고 있는 걸 느낀다. 현역으로 한 번 더 도전해 보고 싶다. 그리고 은퇴 후 ‘준비해 볼걸’이라는 후회를 남기지 않고 싶다”고 털어놨다.
뜻밖의 경사에 대해서도 알렸다. 그는 개인적인 목표를 묻는 물음에 “제 아내 뱃속에 2세가 있다. 태명이 기원이다. 잘 태어났으면 좋겠다”고 깜짝 임신 소식을 알렸다. 이어 “또 다른 목표는 ‘체조’하면 양학선, ‘도마’하면 양학선이 될 수 있는 선수로 남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양학선은 지난 2020년 10월 무용학도 박종예 씨와 결혼해 부부가 됐다. 아내는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현대무용을 전공했고 무용 학원을 운영하는 대표로 알려진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