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레드벨벳 멤버 조이가 출근길에 SBS 직원에게 피해를 당했다며 팬들이 크게 분노하고 있다. 출근길 당시 영상이 SNS, 유튜브 등등 곳곳에 퍼지며 논란이 커지고 있다.
지난 16일 조이는 ‘TV 동물농장’ 녹화 참여를 위해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으로 출근했다. 당시 조이는 자신을 보러 찾아온 이들에게 팬 서비스 차원으로 잠깐 인사를 나누기 위해 입구 근처에서 포토존으로 이동했다.
그러자 경비원으로 추정되는 어느 직원이 “뒤로 가라니까” “빨리 들어가” “뒤로 빨리 물러나” “뒤로” 등의 말을 외쳤다. 해당 남성은 반말을 중간중간 써가며 크게 고함을 질렀고 조이를 비롯해 현장에 있던 팬들까지 크게 당황스러움을 표했다. 머뭇거리면서 어쩔 줄 몰라하던 조이는 결국 두리번거리다가 스태프로 보이는 여성과 함께 건물 쪽으로 발걸음을 돌렸다.
이 상황이 고스란히 다 담긴 영상은 트위터 등을 통해 널리 확산했고 팬들은 SBS 측으로부터 공식적인 사과를 요청했다. 후문에 따르면 해당 직원은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행동이었다는 해명과 함께 사과를 남겼다.
다수 팬은 조이가 등장한 위치는 예전부터 연예인들이 팬서비스를 위해 포토존으로 사용했던 곳이라며 당황스러움을 표했다. 또 아무리 안전을 위함이었다 한들 밑도 끝도 없이 아무런 설명도 없이 갑자기 사람을 향해 그렇게 고함치며 화를 내는 것은 정말 무례한 태도라고 지적했다.
다른 네티즌(인스타그램 계정 ‘humor_11st’ 댓글 작성자들)은 “차 나오는 곳이라 그런 것 같다” “왜 화를 내” “다 떠나서 좋게 얘기해도 되잖아” “왜 반말이야” “안전 때문인 거 이해하는데 반말로 저렇게 하면….연예인이라 참고 넘어가지” “젊은 여자라고 저렇게 소리쳤지” “잘못할 수도 있는데, 반말에 고함칠 정도는 아닌 거 같은데” “솔직히 마동석이었으면 안 저랬을 거면서” 등의 반응을 남겼다.
최근 JTBC 시사·교양 프로그램 ‘사건반장’ 방송에서는 해당 내용이 ‘어리다고 만만했죠?’라는 문구와 함께 소개돼 이목을 끌기도 했다.
한편 조이는 지난 4월 컨디션 난조 등의 이유로 활동을 일시 중단했다. 두 달여간 휴식을 취한 뒤 조이는 지난 6월부터 ‘TV 동물농장’ MC로 다시 복귀해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