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 합류한 김정화 부부
에세이집 만들다 작곡가였던 남편 만나
아프리카 경제 자립 위해 카페 사업도 벌여
3일 방송한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 예고편에는 배우 김정화와 그의 남편이자 CCM 작곡가 유은성이 출연해 합류를 예고했다.
지난 2013년 김정화와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는 남편 유은성은 “결혼하고 욕을 많이 먹었다. 도둑놈부터 시작해서 심지어 미녀와 야수라더라. 내가 야수였구나”라고 말했다.
2012년 기아 대책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인연을 맺은 두 사람은 김정화가 책 ‘안녕, 아그네스!’를 발간하며 함께 공개한 동명의 싱글 앨범을 유은성이 작사, 작곡해주며 가까워졌다.
2000년 가수 이승환의 ‘그대가 그대를’의 뮤직비디오에 출연하며 데뷔한 김정화는 이후 청춘 시트콤 ‘논스톱’ 시리즈로 큰 인기를 얻어 광고, 드라마, 예능 등에 출연해왔다.
2002년 ‘기아체험 24시 국내 불우이웃돕기’를 시작으로 기아 문제에 눈을 뜬 김정화는 해외로 눈을 돌려 2009년부터 아프리카 소녀 ‘아그네스’를 후원하다 앞서 언급한 에세이집을 발간하게 됐다.
2012년 김정화의 어머니가 돌아가신 뒤 그 빈자리를 채워주며 살뜰히 챙겨주던 남편 유은성에 대해 김정화는 “밥 먹다가 반찬을 챙겨주면서 ‘반찬 챙겨주는 남자 없다. 나랑 결혼하자’, ‘이렇게 차 문 열어주는 매너 있는 남자 없다. 나랑 결혼하자’, ‘커피 마실래 결혼할래’라는 걸 3개월을 하더라”라고 밝혔다.
이어 김정화는 “나도 나중에는 ‘이 사람 아니면 안 되겠구나’ 마음이 바뀌었다”고 결혼을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한편 지난 2020년 김정화는 시흥을 본점으로 둔 카페를 창업해 커피 사업을 시작했다는 소식을 전해왔다.
그는 창업한 이유에 대해 “케냐 바링고 지역의 원두 생산을 활성화하는 데 목적을 두고 해당 지역이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기회를 만들고자 사업을 구상했다”라며 아프리카의 경제적 자립을 돕기 위한 사업임을 밝혔다.
이후 약 2년 만에 김정화는 8호점까지 오픈하며 CEO로서 점차 사업을 확장한 김정화의 카페는 본점 시흥을 비롯해 창녕, 경주, 남양주, 울산 등 전국 각지로 확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