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86 치는데 수십억 써야 하나?” 한화 최인호 대반전…페라자·화이트 재계약까지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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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가 시즌 막판 뜻밖의 선수를 발견했습니다.
최근 10경기 타율 0.486.
35타수에서 무려 17개의 안타를 때려낸 선수인데요.
바로 최인호입니다.
한화는 올해 중견수 문제로 상당히 고생했습니다.
신인에게 기회를 주고, 다른 외야수를 옮겨보기도 했지만 확실한 주인을 찾지 못했죠.
그래서 올겨울 중견수 FA를 영입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그런데 최인호가 갑자기 4할8푼대 타율을 기록하기 시작한 겁니다.
이 정도면 굳이 수십억 원을 들여 외부 선수를 데려와야 할까요?
물론 아직 답을 내리기는 어렵습니다.
게다가 한화에는 중견수보다 더 복잡한 고민이 남아 있습니다.
바로 외국인 선수들의 재계약 문제입니다.
화이트는 시즌 막판 12패를 기록하고도 추가 등판을 자청했고, 페라자는 또다시 후반기 부진을 겪었습니다.
짐머맨은 평균자책점 10점대에 머물렀습니다.
반면 아시아쿼터 왕옌청은 10승을 올렸죠.
한화가 이번 겨울 어떤 선택을 해야 할지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8월에는 1할7푼이었는데…최인호에게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최인호가 처음부터 잘했던 것은 아닙니다.
8월 타율은 0.172였습니다.
주전 경쟁에서 확실하게 앞서 나가기 어려운 성적이었죠.
그런데 9월부터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9월 이후 타율은 0.366.
홈런 2개와 13타점도 기록했습니다.
최근 10경기에서는 더 놀라운 성적이 나왔습니다.
35타수 17안타, 타율 0.486.
9월 27일 롯데전에서는 4타수 4안타를 기록했습니다.
29일 삼성전에서도 5타수 2안타를 때려냈고요.
시즌 전체 타율도 0.314까지 올라왔습니다.
최인호는 2020년 한화에 입단할 때부터 타격 재능을 인정받았던 선수입니다.
하지만 그동안 1군에서 확실한 주전으로 자리 잡지는 못했습니다.
그런 선수가 시즌 막판 중견수로 출전하면서 결과를 만들어내고 있는 겁니다.
중견수만 6명…한화가 얼마나 고민했는지 보이죠
한화의 중견수 문제는 하루 이틀 일이 아니었습니다.
올해 선발 중견수로 나선 선수만 6명입니다.
오재원, 문현빈, 이원석, 이진영, 권광민, 최인호.
한화가 얼마나 많은 선택지를 시험했는지 알 수 있죠.
시즌 초반에는 신인 오재원에게 기대를 걸었습니다.
1라운드에서 지명한 선수였던 만큼 장기적으로 키워볼 만한 자원이었는데요.
하지만 프로 첫 시즌부터 좋은 결과를 내기는 쉽지 않았습니다.
타격에서 어려움을 겪었고, 시즌 중에는 발목 부상까지 당했습니다.
결국 한화는 다른 선수들에게도 기회를 줘야 했습니다.
심지어 좌익수 문현빈을 중견수로 옮기는 시도까지 했습니다.
그러나 수비에서 안정감을 확보하지 못하면서 다시 원래 자리로 돌아갔죠.
수치도 아쉬웠습니다.
한화의 올해 중견수 WAR은 0.53으로 리그 9위였습니다.
중견수 평균 대비 승리 기여도인 WAA도 -0.608로 8위에 머물렀습니다.
단순히 한두 선수가 못했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포지션 전체에서 경쟁력이 부족했다는 의미입니다.
그래서 최지훈·김호령·정수빈 이름까지 나왔습니다.
올겨울 FA 시장에는 중견수 자원들이 등장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최지훈, 김호령, 정수빈 등이 거론됩니다.
세 선수 모두 중견수 수비 경험이 풍부합니다.
한화 입장에서는 당장 수비 안정성을 높일 수 있는 선택지들이죠.
하지만 문제는 역시 돈입니다.
주전급 중견수를 영입하려면 적지 않은 금액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FA 계약은 선수의 실력뿐 아니라 나이와 계약 기간, 보상 조건까지 고려해야 합니다.
그런데 최인호가 지금처럼 잘한다면 상황이 달라집니다.
내부에서 중견수를 해결할 가능성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외부 FA를 영입하는 대신 최인호에게 기회를 주고, 다른 포지션에 투자할 수도 있겠죠.
물론 아직 한화가 FA 영입을 포기했다는 발표는 없습니다.
최인호가 최근 10경기에서 잘했다고 해서 내년 주전 중견수가 확정된 것도 아니고요.
하지만 선택지가 하나 더 생겼다는 사실만큼은 분명합니다.
다만 0.486이라는 숫자만 믿기에는 아직 이릅니다.
여기서는 조금 냉정하게 볼 필요가 있습니다.
최인호의 시즌 전체 타석은 212타석입니다.
규정타석과는 거리가 있습니다.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0.486을 기록한 것은 대단하지만,
이 기록이 내년에도 그대로 이어진다는 보장은 없죠.
또 중견수는 타격만 잘한다고 해결되는 자리가 아닙니다.
넓은 수비 범위를 책임져야 하고, 타구를 판단하는 능력도 중요합니다.
특히 외야의 중심에 서는 선수인 만큼 안정적인 수비가 필요합니다.
최인호가 타격뿐 아니라 수비에서도 꾸준한 모습을 보여준다면 한화에는 정말 반가운 일일 겁니다.
반대로 아직 검증이 부족하다고 판단한다면 FA 영입을 고민할 수밖에 없겠죠.
그래서 지금 최인호에게 필요한 것은 높은 타율을 기록했다는 평가보다,
내년에도 꾸준히 출전할 수 있는 선수라는 확신을 주는 일입니다.
그런데 외국인 투수는 12패를 하고도 한 번 더 던지겠다고 했습니다.
한화가 올겨울 고민해야 할 문제는 중견수만이 아닙니다.
외국인 선수들의 재계약 여부도 결정해야 합니다.
그중에서도 오웬 화이트의 최근 행보가 눈길을 끌었습니다.
화이트는 9월 30일 삼성전에 선발 등판했습니다.
결과는 5이닝 8피안타, 2피홈런, 6실점.
좋은 투구라고 보기 어려웠습니다.
시즌 12패까지 기록했죠.
그런데 경기 후 화이트가 한 이닝을 더 던지고 싶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합니다.
김경문 감독은 투구 수 등을 고려해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화이트에게 남은 등판 기회를 한 번 더 지켜보겠다고 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이 있습니다.
화이트가 추가 등판을 원했다는 사실만으로 재계약을 간절하게 요청했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시즌 막판까지 자신의 투구를 보여주려 했다는 것은 확인됩니다.
한화가 마지막 등판을 어떻게 평가할지도 관심사입니다.
화이트는 잘할 때 정말 잘했는데…그래서 더 고민입니다.
화이트가 시즌 내내 못했던 선수는 아닙니다.
7월 27일 기준으로 13경기에서 6승 5패, 평균자책점 2.92를 기록했습니다.
74이닝을 소화했고, 세 경기 연속 무실점 투구를 펼친 적도 있었습니다.
당시에는 한화가 좋은 외국인 투수를 찾았다는 기대도 나왔죠.
하지만 시즌 후반에는 흐름이 달라졌습니다.
8월 25일 기준 후반기 7경기에서 1승 4패, 평균자책점 4.35를 기록했습니다.
9월 30일 삼성전에서는 6실점하며 무너졌고요.
좋았던 시기의 화이트를 생각하면 다시 기회를 줄 만하다는 평가가 가능합니다.
반대로 부상 공백과 후반기 부진을 보면 안정적인 선발투수라고 확신하기 어렵습니다.
외국인 선발투수에게 중요한 것은 한두 경기의 호투만이 아닙니다.
시즌 전체를 꾸준히 소화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화이트의 재계약 문제는 단순히 승수와 평균자책점만 보고 결정하기 어려운 사안입니다.
짐머맨은 더 심각했습니다…평균자책점이 10점대였습니다.
화이트와 달리 브루스 짐머맨은 재계약 전망이 더욱 불투명합니다.
짐머맨은 원래 한화가 시즌을 시작할 때부터 함께했던 선수가 아닙니다.
윌켈 에르난데스가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대체 선수로 합류했습니다.
메이저리그 경험이 있는 좌완 투수였고, 다양한 변화구를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실제 KBO리그 성적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10월 초 기준 14경기에서 0승 3패.
평균자책점은 10.23이었습니다.
31⅔이닝 동안 WHIP도 1.99에 달했습니다.
쉽게 말하면 이닝당 평균적으로 약 두 명의 주자를 내보냈다는 의미입니다.
선발투수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불펜으로 보직을 바꾸기도 했습니다.
그런데도 뚜렷한 반등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9월 말 외국인 선수 재계약 전망에서도 짐머맨은 교체 가능성이 큰 선수로 거론됐습니다.
물론 구단이 공식적으로 방출을 발표한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현재까지 보여준 성적만 놓고 보면 한화가 새로운 외국인 투수를 찾는 방안을 검토할 이유가 충분합니다.
“또 후반기에 무너졌나?” 페라자에게도 익숙한 문제가 생겼습니다.
외국인 타자 요나단 페라자도 재계약 여부가 관심사입니다.
페라자는 한화 팬들에게 낯선 선수가 아닙니다.
2024년에도 한화에서 뛰었기 때문입니다.
당시 122경기에서 타율 0.275, 24홈런, 70타점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전반기에는 정말 잘했습니다.
타율 0.312, 16홈런, 50타점, OPS 0.972.
하지만 후반기에는 타율 0.229, 8홈런, 20타점으로 떨어졌습니다.
결국 시즌 종료 후 재계약에 실패했습니다.
그런데 2026시즌에도 비슷한 흐름이 나타났습니다.
8월 25일 기준 후반기 27경기에서 타율 0.185에 그쳤습니다.
9월에는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되는 일도 있었습니다.
한화가 페라자의 꾸준함을 고민할 수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다만 올해 페라자가 아무런 성과를 내지 못한 것은 아닙니다.
20홈런 이상을 기록했고, 출루 능력도 보여줬습니다.
그래서 단순히 후반기 타율만 보고 무조건 교체해야 한다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새로운 외국인 타자를 데려온다고 해서 반드시 페라자보다 잘한다는 보장도 없으니까요.
결국 한화가 판단해야 할 것은 페라자의 장타력과 출루 능력이 후반기 기복을 감수할 만큼 가치가 있는지입니다.
그런데 10만 달러 왕옌청은 10승…가장 뜻밖의 성공 사례였습니다.
한화의 외국인 선수 구성을 살펴보면 대조적인 선수가 있습니다.
바로 왕옌청입니다.
왕옌청은 대만 출신 좌완 투수로, 올해 아시아쿼터를 통해 한화에 합류했습니다.
연봉은 10만 달러였습니다.
그런데 8월 4일 삼성전에서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10승을 달성했습니다.
당시 10승 4패를 기록하며 리그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습니다.
8월 11일에는 폭염 휴식기 이후 재개된 경기에서 한화의 첫 선발투수로 나섰습니다.
당시 성적은 10승 4패, 평균자책점 3.34였습니다.
김경문 감독은 왕옌청이 많은 승리를 거뒀고 기존 등판 간격을 고려해 선발로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외국인 투수들이 부상과 부진을 겪는 사이, 상대적으로 적은 비용에 영입한 왕옌청이 선발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 겁니다.
물론 왕옌청에게도 폐렴과 대표팀 차출 같은 변수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두 자릿수 승리를 거뒀다는 점에서 성공적인 영입 사례로 평가할 만합니다.
한화가 내년에도 함께할 가치가 있는 선수인지 검토할 이유가 충분하겠죠.
다만 아시아쿼터 선수인 왕옌청은 일반 외국인 선수들과 계약 제도가 다르다는 점도 구분해야 합니다.
최인호가 해결할 수 있는 문제와 외국인 선수들이 남긴 문제는 다릅니다.
한화는 올해 중견수 문제로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하지만 시즌 막판 최인호가 최근 10경기 타율 0.486을 기록하며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습니다.
만약 최인호가 내년에도 좋은 모습을 이어간다면 외부 FA 영입에 대한 부담은 줄어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외국인 선수 문제는 조금 다릅니다.
화이트는 시즌 막판까지 투구 의지를 보였지만 12패를 기록했습니다.
짐머맨은 평균자책점 10점대의 부진을 겪었습니다.
페라자는 장타력을 보여줬지만 후반기 기복이 문제로 남았습니다
.
반면 왕옌청은 아시아쿼터에서 10승을 기록했습니다.
모두 같은 한화 선수들이지만, 재계약을 판단할 때 고려해야 할 조건은 서로 다릅니다.
화이트에게는 건강과 꾸준함이 중요합니다.
짐머맨에게는 KBO리그에서 경쟁력을 보여줄 수 있는지가 문제입니다.
페라자는 공격 생산성과 후반기 기복을 함께 평가해야 합니다.
왕옌청은 아시아쿼터 계약 조건과 시즌 전체 기여도를 따져야 합니다.
한화가 모든 선수를 남길 수도, 모든 선수를 교체할 수도 있다고 쉽게 단정할 수 없는 이유입니다.
올겨울 한화가 지갑을 열 곳은 어디일까요?
최인호의 반등은 한화에 분명 좋은 소식입니다.
하지만 최근 10경기 타율 0.486이 곧바로 내년 주전 자리를 보장하는 것은 아닙니다.
중견수 FA 시장에는 검증된 선수들이 나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외국인 선수들의 재계약 여부도 결정해야 합니다.
한화가 최인호를 믿고 내부 육성에 무게를 둔다면 중견수 영입에 들어갈 비용을 줄일 수 있습니다.
반대로 수비와 장기적인 타격 생산성에서 확신을 얻지 못한다면 외부 보강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외국인 선수 문제에서는 더욱 냉정한 판단이 요구됩니다.
지난 시즌 좋은 성적을 냈던 선수라도 올해의 성적과 건강 상태를 다시 평가해야 합니다.
부진했던 선수라도 반등 가능성과 대체 선수의 수준을 비교해야 하고요.
결국 한화가 올겨울 풀어야 할 문제는 단순히 새로운 선수를 많이 영입하는 일이 아닙니다.
어떤 자리는 내부 선수에게 맡기고, 어떤 자리는 외부 영입으로 해결할 것인지 구분하는 일입니다.
최인호의 타율 0.486이 중견수 고민을 끝내는 시작점이 될까요.
아니면 한화는 결국 FA 시장에서 새로운 중견수를 찾아야 할까요.
여기에 페라자와 화이트, 짐머맨, 왕옌청의 거취까지 더해지면서 한화의 2027시즌 전력 구상은 더욱 복잡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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