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 넣는 손흥민’ 돌아왔다” 모레노호서 최다골 정조준, 다음 목표는 아시안컵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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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레노호’에서 다시 폭발한 손흥민, 최다 출전 찍더니 최다골까지
손흥민 선수가 한국 남자 축구 역사를 다시 썼습니다. 6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평가전에서 전반 6분 프리킥으로 선제골을 터뜨렸고, 이 골이 A매치 통산 59번째 득점이 됐습니다. 그동안 차범근 전 국가대표팀 감독이 보유하던 58골 기록을 넘어서는 순간이었습니다.
차 전 감독이 1978년 방콕 아시안게임에서 58번째 골을 넣은 뒤 한국 남자 선수 최다 득점 기록은 수십 년 동안 깨지지 않았습니다. 한국은 손흥민 선수의 선제골에 이어 후반 오세훈 선수의 추가골까지 더해 우즈베키스탄을 2-0으로 꺾었습니다. 기록과 승리를 동시에 챙긴 의미 있는 경기 였죠.
전반 6분, 수비벽을 피해 낮게 깔아 찬 프리킥
결승골 장면은 손흥민 선수의 장기인 프리킥에서 나왔습니다. 황희찬 선수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 선수가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슈팅을 시도했고, 이 공이 상대 선수의 팔에 맞으면서 프리킥이 주어졌습니다. 키커로 나선 손흥민 선수는 높이 띄우는 대신 수비벽 아래를 노려 공을 낮게 깔아 찼습니다.
공은 골문 오른쪽 아래 구석으로 정확하게 빨려 들어갔습니다. 골키퍼가 반응할 시간이 거의 없었을 만큼 코스와 속도 또한 좋았습니다. 경기 시작 6분 만에 나온 선제골 덕분에 한국은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았고, 이후 경기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었습니다.
월드컵 침묵을 깨고 다시 시작된 득점포
이번 기록이 더 눈길을 끄는 이유는 부진 뒤에 나왔기 때문입니다. 손흥민 선수는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3경기에서 골을 넣지 못해 A매치 56골에 머물렀습니다. 하지만 모레노 감독 체제에서 분위기가 달라졌습니다. 지난달 24일 에콰도르전에서 프리킥으로 득점했고, 28일 우루과이전에서도 골을 넣어 차범근 전 감독과 58골로 동률을 이뤘습니다. 그리고 이번 우즈베키스탄전에서 한 골을 더해 단독 1위로 올라섰습니다. 이번 소집 기간 4경기에서만 3골을 몰아쳤죠.
월드컵 본선 기록도 눈에 띕니다. 59골 가운데 3골이 월드컵 본선에서 나왔는데,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알제리전에서 첫 골을 넣었고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멕시코와 독일을 상대로 한 골씩 넣었습니다. 이 기록은 안정환, 박지성 선수와 함께 한국 선수 월드컵 본선 최다 득점입니다. 2010년 12월 시리아전으로 A매치에 데뷔하고 이듬해 아시안컵 인도전에서 데뷔골을 넣은 뒤 16년 동안 대표팀 핵심 공격수로 활약해 왔습니다.
또한 소속팀 기록도 대단한데요. 함부르크 20골, 레버쿠젠 29골, 토트넘 173골, 그리고 현재 LAFC에서 20골을 기록 중이며, 대표팀 득점까지 더하면 공식전 통산 301골입니다.
기록보다 우승
손흥민 선수는 “경기 뒤 기록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고 밝히기도 했는데요. 좋은 플레이를 하면 기록은 자연스럽게 따라오고, 동료들이 도와준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차범근 전 감독에 대해서는 언제나 위대한 분이라며, 자신의 이름이 함께 언급되는 것만으로도 영광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후배들이 자신의 기록을 빨리 넘어섰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전하기도 했죠. A매치 최다 출전과 최다 득점 기록을 모두 손에 넣었지만, 손흥민 선수에게는 아직 이루지 못한 목표가 있습니다. 바로 메이저 대회 우승입니다. 내년 1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아시안컵이 다시 기회가 됩니다. 많은 팬들은 국가대표 타이틀을 달고 손흥민 선수가 아시안컵 우승하기를 바라면서 응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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