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라이브 저스티스, 9월 20일부터 美 5개 도시 팝업스토어
톱셀럽(topceleV) 조회수

버추얼 스트리머 그룹 홀로라이브(ホロライブ)를 운영하는 일본 커버(カバー)는 8월 27일 반다이남코 어뮤즈먼트 아메리카(Bandai Namco Amusement America)와의 공식 라이선스 협업으로 홀로라이브 잉글리시 저스티스(hololive English -Justice-) 팝업스토어 ‘시티 그루브(City Groove)’를 연다고 발표했다. 오는 9월부터 2027년 3월까지 미국 5개 도시를 순회하는 일정으로, 각 매장에서는 한정 상품 판매와 함께 미니게임, 포토 스폿이 운영된다. 매장마다 이번 행사를 위해 새로 제작한 일러스트가 걸리고, 팝업스토어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상품이 준비된다.
첫 매장은 9월 20일부터 10월 1일까지 캘리포니아주 코스타메사(Costa Mesa)의 미쓰와 마켓플레이스(Mitsuwa Marketplace)에서 문을 연다. 이어 10월 6일부터 11월 10일까지 캘리포니아주 산호세(San Jose), 11월 20일부터 12월 6일까지 텍사스주 플레이노(Plano)의 같은 체인 매장으로 이동한다. 네 번째 장소는 뉴욕주 브루클린(Brooklyn)의 재팬 빌리지(Japan Village)로 12월 16일부터 2027년 1월 17일까지 운영되며, 마지막 매장은 2027년 1월 23일부터 3월 7일까지 일리노이주 알링턴하이츠(Arlington Heights)에서 진행된다. 미쓰와 마켓플레이스는 미국 최대 규모의 일본계 식료품 체인이고, 재팬 빌리지는 브루클린 선셋파크의 복합 단지 인더스트리 시티(Industry City)에 자리한 일본 식품·문화 복합 시설이다.
이번 협업의 콘셉트는 도시 정서를 담은 시티팝 풍 일러스트다. 커버는 저스티스 멤버들의 개성을 시티팝 이미지의 일러스트로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저스티스는 2024년 6월 데뷔한 홀로라이브 영어권 4기생으로 엘리자베스 로즈 블러드플레임(Elizabeth Rose Bloodflame), 지지 무린(Gigi Murin), 세실리아 이머그린(Cecilia Immergreen), 라오라 판테라(Raora Panthera) 4명으로 구성돼 있다. 미국 현지시간 8월 26일 지지 무린의 방송을 통해 멤버별 신규 일러스트와 상품 구성이 먼저 공개됐으며, 아크릴 코스터와 아크릴 패널, 아크릴 스탠드, 키홀더, 포스터, 티셔츠, 토트백 등이 포함된다. 개별 상품 가격은 발표되지 않았다.
오프라인 판매 확대는 커버의 실적 구조와 맞닿아 있다. 커버가 5월 14일 공시한 2026년 3월기 결산에 따르면 매출은 493억 3,000만 엔(약 4,250억 원)으로 전기 대비 13.7% 늘었고, 이 가운데 상품 판매 부문이 237억 4,700만 엔을 차지해 전체 매출의 약 48%를 기록했다. 회사 측은 물류 체계 최적화와 자사 온라인몰 기능 확충, 해외 배송 개선, 소매 판로 확대를 실적 요인으로 제시한 바 있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그 소매 판로 확대의 연장선에 놓인 기획으로, 커버는 앞서 8월 28일 미국 서부 지역 음료 체인 선라이트 티 스튜디오(Sunright Tea Studio)와의 협업도 시작했다. 협업 상대인 반다이남코 어뮤즈먼트 아메리카는 북미에서 아케이드 게임과 체험형 시설을 운영하며, IP 리테일 부문을 통해 전문 매장과 팝업 행사를 전개하고 있다.
투어 구성은 서부에서 출발해 텍사스와 동부, 중서부로 이어진다. 특정 도시에 집중하는 대신 시차를 두고 권역을 옮기는 방식이며, 일본계 식품 유통망을 축으로 삼아 이미 형성된 현지 일본 문화 소비층과 접점을 만든다는 점이 특징이다. 커버는 2027년 3월기 매출 목표로 513억 5,000만 엔을 제시했는데, 이번 투어는 해당 회계연도의 대부분 기간에 걸쳐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