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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에 스페인 복귀 이강인 AT 마드리드 이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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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7번 유니폼 받았다…한국인 최초 라리가 빅클럽 입성

이강인의 새 소속팀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결정됐습니다. 아틀레티코는 9일(한국시각)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이강인 영입 사실을 알리며 2031년까지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습니다.

입단 예고 영상에서는 이강인의 별명인 ‘슛돌이’를 연상시키는 문구까지 담아 팬들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2026년 여름 내내 한국 축구팬들의 최대 관심사였던 이강인의 거취가 마침내 매듭지어진 셈입니다. 새 팀에서는 등번호 7번을 받으며 팀의 상징적인 위치를 예고했습니다.

PSG에서의 3년

이강인은 2023~2024시즌을 앞두고 PSG에 합류하며 커리어의 새 장을 열었습니다. 적응 기간에도 불구하고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신뢰 속에 꾸준히 출전 기회를 얻었고, 세 시즌 연속 리그1 우승을 비롯해 쿠프 드 프랑스, 트로페 데 샹피옹, 그리고 꿈에 그리던 유럽챔피언스리그(UCL) 2연패까지 함께했습니다.

하지만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합류 이후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베스트 11 자리를 확실히 보장받지 못하는 준주전급으로 분류되기 시작했고, 결정적인 순간마다 엔리케 감독의 선택에서 벗어나 있었습니다. 직전 UCL 결승전에서도 단 1분도 뛰지 못하며 이적을 결심하게 된 배경이 됐습니다.

아틀레티코가 이강인을 원했던 이유

사실 아틀레티코의 관심은 오래전부터 이어져 왔습니다. 2023년 이강인이 PSG와 계약하기 전부터 눈여겨봤던 구단이 바로 아틀레티코였고, 발렌시아 시절 이강인의 재능을 직접 확인했던 마테우 알레마니 디렉터가 부임하며 영입 논의에 다시 불이 붙었습니다.

지난겨울에도 접촉이 있었지만 PSG와 엔리케 감독의 반대로 무산됐던 이적이 이번 여름 결실을 맺은 것입니다. 결정적인 계기는 팀의 오랜 에이스 앙투완 그리즈만의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진출이었습니다. 2014년부터 팀을 이끌어온 그리즈만의 공백을 메울 차기 에이스로 이강인이 낙점된 셈입니다.

한국 선수 최초 라리가 빅클럽 입성

이번 이적으로 이강인은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 라리가 빅클럽에 이적을 통해 합류한 최초의 한국 선수라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아틀레티코 입장에서도 이번 영입은 단순한 전력 보강을 넘어서는 의미를 지니고 있는데요.

이미 2023년 쿠팡플레이 시리즈로 방한해 한국 축구 팬들의 열기를 체감했던 아틀레티코는 이강인을 통해 아시아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한국 내 공식 매장 개점 계획까지 알려지며, 마드리드발 이강인 신드롬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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