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T’ 존스가 생각하는 페레이라의 패배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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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존스는 경기를 보고 패배 이유를 바로 알아봤다.
미들급과 라이트헤비급을 모두 제패했던 알렉스 페레이라가 헤비급 잠정타이틀전에서 랭킹 1위 시릴 간에게 완패했습니다. UFC 프리덤 250 대회에서 열린 이 경기는 84㎏급에서 시작해 세 체급을 오른 전무후무한 도전이었지만, 결과는 2라운드 스탠딩 TKO패로 끝났습니다.
데뷔 무대부터 잠정챔피언 결정전이라는 특혜에 가까운 자리를 받았던 만큼 충격도 컸습니다. 존 존스는 최근 레드코너MMA와의 인터뷰에서 이 패배의 원인을 두 가지로 짚었는데, 첫 번째는 몸집이었고 두 번째는 심리적인 망설임이었습니다.
체중 증량이 부른 스피드 손실
존스는 페레이라가 헤비급에 맞춰 몸을 지나치게 키운 것이 첫 번째 실수였다고 진단했는데요. 그는 페레이라가 230~235파운드 선에서 싸웠다면 특유의 스피드를 유지하면서 더 좋은 결과를 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실제 계체 결과를 보면 페레이라는 251파운드로 나섰고, 상대 시릴 간은 이보다 가벼운 체중으로 링에 올랐습니다. 하위 체급에서 급하게 올라온 선수일수록 몸집을 키우는 과정에서 순발력을 잃기 쉽다는 지적은 그동안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꾸준히 제기돼 온 문제였습니다.
케이지 위에서 멈춰선 순간들
존스가 더 결정적으로 짚은 부분은 페레이라의 심리 상태였습니다. 그는 페레이라가 경기 내내 공격을 주저하며 상대를 지켜보기만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자신도 훈련 중 비슷한 경험을 했다며, 어떤 기술을 써야 할지 알면서도 본능적으로 반응하지 못하고 계속 의문을 품게 되는 순간이 있다고 털어놓았습니다.
링 위에서 확신 없이 움직이는 것이야말로 가장 위험한 상태라는 것이 존스의 설명이었습니다. 페레이라가 보여줬어야 할 공격적인 역습형 스트라이커의 모습이 이번 경기에서는 나오지 않았다는 평가입니다.
사우스포 시릴 간이 만든 완벽한 폭풍
존스는 페레이라가 이렇게 망설일 수밖에 없었던 이유로 시릴 간의 스타일을 꼽았습니다. 사우스포 스탠스에 빠른 스피드와 파워를 겸비한 간의 움직임이 노련한 킥복서 출신 페레이라에게도 감당하기 힘든 조합이었다는 것입니다.
그는 이 조합을 두고 페레이라 입장에서는 마치 완벽한 폭풍처럼 느껴졌을 것이라고 표현했습니다. 한편 존스는 같은 인터뷰에서 이달 복귀하는 코너 맥그리거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모든 걸 이룬 선수가 다시 도전을 택한 것 자체가 존경받을 만하다는 소감을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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