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격왕 경쟁 뜨거워졌다…이정후 뒤쫓는 ‘0.344 타자’ 정체는?
올빼미기자 조회수
이정후 vs 오토 로페스, 6리 차 타격왕 경쟁 가속화
마이애미 말린스의 유격수 오토 로페스가 6월 들어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됐습니다. 6월 12일(한국시각)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도 4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는데, 어느덧 5경기 연속 멀티히트입니다.
1회 첫 타석에서 선취점까지 만들어냈고, 8회에는 추가 안타에 도루까지 성공하는 등 공격 전 부문에서 존재감을 드러냈습니다. 이날 경기에서 양 팀 통틀어 유일한 멀티히트 타자가 로페스였다는 점이 그의 현재 타격감을 잘 보여줍니다. 6월만 놓고 보면 9경기에서 타율 0.425, OPS 1.089로 말 그대로 펄펄 날고 있는 상황입니다.
MLB 타율·안타 동시 1위
이번 시즌 로페스의 성적표는 꽤 인상적이었는데요. 현재 타율 0.344에 93안타로 MLB 전체 타율과 안타 두 부문에서 동시에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여기에 5홈런 30타점 13도루 OPS 0.861까지 더하면 사실상 마이애미 타선의 핵심 그 자체입니다.
특히 4월 5일 이후 두 달이 넘도록 한 번도 타율이 3할 아래로 내려간 적이 없다는 점은 단순한 반짝 활약이 아님을 보여줍니다. 사실 로페스는 2024시즌 타율 0.270, OPS 0.690, 2025시즌 타율 0.246, OPS 0.672로 두 시즌 내리 OPS 0.7도 못 넘기던 선수였습니다.
이정후와의 타격왕 경쟁, 6리 차이
한국 야구팬들이 로페스를 주목하는 이유는 따로 있습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부상 복귀 후 13경기에서 타율 0.564, OPS 1.270이라는 믿기 어려운 성적을 내며 타격왕 경쟁에 뛰어들었기 때문입니다. 12일 이정후가 경기 없이 쉬는 사이 로페스가 2안타를 추가하면서 둘의 격차는 오히려 벌어졌습니다.
현재 로페스 0.344, 이정후 0.338로 6리 차입니다. 크다고 보기도, 작다고 보기도 애매한 간격인데요. 결정적인 것은 두 선수 모두 내셔널리그 소속이라는 점입니다. 같은 리그에서 뛰기 때문에 타이틀을 가져갈 수 있는 선수는 단 한 명뿐이기 때문에 이정후가 로페스를 넘어서야만 진짜 타격왕이 됩니다.
진짜 승부는 지금부터
아직 정규시즌이 상당히 남아 있는 만큼 타격왕 예측은 이르다는 시각도 많습니다. 두 선수 모두 지난해까지는 이렇다 할 타격 성적을 남기지 못했던 만큼, 이 경쟁이 끝까지 유지될지도 지켜봐야 할 부분입니다.
하지만 지금 이 시점에서 두 선수의 타격감과 성적은 확실히 리그 최상위권입니다. 로페스는 방망이가 좀처럼 식을 기미를 보이지 않고, 이정후는 복귀 후 가히 역대급 페이스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팬 입장에서는 어쩌면 MLB 역사상 가장 흥미로운 타격왕 경쟁 중 하나를 목격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두 선수의 레이스, 앞으로가 더 기대됩니다.
#이정후 #오토로페스 #MLB타격왕 #이정후타율 #샌프란시스코자이언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