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어게인4 6호 가수 김윤설, 향년 27세에 갑작스러운 비보 전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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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갑작스럽게 전해진 비보
음악을 향한 순수한 열정으로 가득했던 젊은 아티스트가 너무 일찍 하늘의 별이 되었습니다.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독보적인 음색을 보여주었던 가수 김윤설이 향년 27세라는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이 전해졌죠. 가요계와 유족들에 따르면 고인은 지난 7일 사망했으며, 9일 오전 가족과 지인들의 깊은 슬픔 속에서 발인이 엄수되었다고 합니다.
마지막 안식처는 경기 성남 영생원으로 결정되었는데, 한창 꿈을 펼칠 나이에 들려온 비보라 마음이 참 먹먹해집니다.
지인들이 먼저 전한 안타까운 부고
고인의 안타까운 소식은 유족들을 대신해 가까운 지인들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부고를 공유하면서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고인과 가깝게 지내던 음악 동료는 휴대전화가 잠겨 있어 직접 소식을 전하지 못하는 가족들을 대신해 글을 올린다고 밝혔죠.
김윤설이 외롭지 않게 가는 길을 함께 배웅해 달라는 진심 어린 글이 올라오자 팬들의 애도가 이어졌습니다. 싱어게인4에 함께 출연했던 밴드 타카피의 보컬 김재국도 참 착한 사람이었다며 고인의 명복을 빌어주었습니다.
우승의 영광 뒤에 숨겨진 오랜 노력
김윤설은 아주 어린 시절부터 남다른 가창력으로 대중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던 실력파 보컬이었습니다. 지난 2013년 엠넷 보이스 키즈에 개명 전 이름으로 출연해 최종 우승을 차지하며 화려하게 가요계에 발을 들였었죠. 이후 스승이었던 가수 양요섭과 듀엣곡을 발표하기도 했지만, 가수의 길은 생각보다 순탄하지 않았습니다.
세 번이나 데뷔가 무산되는 아픔을 겪으면서도 음악을 포기하지 않았고, 너의 목소리가 보여 시즌7과 보이스 코리아 2020 등에 끊임없이 도전하며 무대를 향한 갈증을 드러냈습니다.
고인이 꿈을 펼쳤던 무대 싱어게인4
고인이 마지막으로 대중 앞에 섰던 JTBC 오디션 프로그램 싱어게인4는 세상이 미처 알아보지 못한 재야의 실력자나, 한땐 잘 나갔지만 지금은 잊힌 가수들이 다시 무대에 설 수 있도록 돕는 리부트 오디션이었죠. 이름 대신 번호로 불리는 독특한 시스템 속에서 오직 실력 하나만으로 평가받는 장을 마련해 주며 매 시즌 수많은 숨은 보석들을 발굴해 냈습니다.
무명가수들에게 단 한 번의 기회를 더 주겠다는 취지 덕분에 간절함을 품은 수많은 아티스트들이 이 무대를 거쳐 갔습니다. 김윤설 역시 가수의 꿈을 이어가기 위해 이 치열한 도전에 동참하며 대중에게 자신의 목소리를 다시 한번 각인시켰습니다.
고인은 지난 1월 종영한 JTBC 싱어게인4에 6호 가수로 등장해 다시 한번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심어주었습니다. 과거의 영광에 안주하지 않고 가가 가가 가수로 자신을 소개하며 더 성장한 음악을 보여주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었죠.
1라운드에서 멋진 무대로 합격증을 거머쥐었으나 아쉽게도 팀 대항전에서 도전을 멈춰야 했습니다. 당시 무대를 내려오면서도 포기하지 않고 계속 음악을 하겠다는 다짐을 전해 많은 이들의 응원을 받기도 했습니다.
마지막이 되어버린 소통과 고백
탈락 이후에도 김윤설은 개인 채널을 개설하고 라이브 방송을 통해 팬들과 소통을 이어가며 삶의 활력을 찾으려 노력했습니다. 지난 4월에는 내 노래가 닿는 곳마다 작은 행복도 함께 닿기를 바란다는 글을 남겨 음악에 대한 진심을 보여주었죠. 특히 사망 당일이었던 7일에는 채널 개설 100일 기념 방송을 앞두고 차마 그럴 힘이 생기지 않는다는 속마음을 조심스럽게 털어놓기도 했습니다.
힘을 내서 방송을 켜겠다던 약속이 결국 마지막 인사가 되어버려 남겨진 이들의 슬픔과 안타까움이 더욱 깊어지고 있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김윤설 #싱어게인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