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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카 2관왕 케데헌 ‘골든’ 수상 소감 중단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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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미국 NBC ‘지미 팰런 쇼’에 출연한 '골든'의 주역 레이 아미, 이재, 오드리 누나.(왼쪽부터) 사진출처=‘지미 팰런 쇼’ 엑스
지난해 10월 미국 NBC ‘지미 팰런 쇼’에 출연한 ‘골든’의 주역 레이 아미, 이재, 오드리 누나.(왼쪽부터) 사진출처=‘지미 팰런 쇼’ 엑스

넷플릭스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16일 열린 미국 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 2관왕을 차지한 가운데 관련 수상자들의 수상 소감도중 퇴장을 알리는 음악이 흘러나와 끊기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16일 오전 미국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8회 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장편애니메이션상과 ‘골든’(Golden)으로 주제가상을 거머쥐었다. 하지만 주제가상 수상을 위해 무대에 오른 일부 한국 작곡가들의 수상 소감이 도중 끊기고 말았다. 무대에 ‘골든’을 부른 한국계 아티스트 이재와 공동작사가 마크 소넨블릭, 곽중규·이유한·남희동·서정훈 등 작곡가들이 함께 올랐지만 일부 수상자들은 수상 소감을 제대로 전하지 못했다.

이날 ‘골든’이 주제가상 수상작으로 호명된 직후 이재는 “이 노래는 성공이 아닌 회복에 관한 곡”이라면서 “어린 시절 케이팝을 좋아하는 저를 놀렸던 사람들이 이제 한국어 가사로 노래를 부른다”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

이어 무대에 함께 오른 다른 수상자에게 마이크를 전달했지만 퇴장을 알리는 음악이 흐로고 말았다. 이에 다른 수상자들은 소감을 전할 기회조차 얻지 못했다. 일부 수상자는 준비한 메모를 보며 소감을 말하려 했지만, 음악은 멈추지 않았다. 이에 카메라가 전체 무대를 비춰 시상식은 다음 순서로 이어지며 진행됐다.

이에 앞서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장편애니메이션 수상작으로 불렸을 때에도 공동 연출자 매기 강 감독과 크리스 아펠한스 감독의 수상 소감 직후 제작자 미셸 웡의 말도 음악에 묻히고 말았다. 다만 음악이 곧바로 꺼지면서 미셸 웡은 소감을 전할 수 있었다.

이 같은 상황에 외신도 우려 섞인 문제를 제기했다.

미국 CNN은 “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 케이팝 팬들을 분노하게 할 장면이 연출됐다”면서 관련 상황을 전했다. CNN은 “케이팝 팬들의 SNS를 통한 항의”를 우려하며 “시간이 충분히 주어졌다면 더 의미 있는 장면이 됐을 것”이라고 짚었다.

실제로 온라인상에서는 ‘인종차별’ 등을 의심하며 아카데미상 시상식 주최 측의 ‘무례함’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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