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플릭스] 김민수 기자 =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가 다양한 근무 형태로 인해 발생하는 돌봄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영등포형 시간제 어린이집’ 운영을 대폭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부모의 상황에 맞춰 유연하게 보육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믿고 아이를 맡길 수 있는 환경 조성을 목표로 한다.
‘영등포형 시간제 어린이집’은 ▲365일형 어린이집 ▲24시간 어린이집 ▲시간제 보육실 등으로 구성된 맞춤형 보육 시스템이다. 특히 맞벌이 부부나 야간·주말 근무자, 긴급 상황으로 돌봄이 필요한 가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
현재 신길동 소재 하나푸르니 어린이집은 ‘365일형 어린이집’으로 지정되어, 설·추석 연휴와 어린이날, 신정 등을 제외한 모든 날 운영된다. 운영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주말과 공휴일에도 이용 가능하다. 영등포구는 향후 구청 직장어린이집을 추가로 지정해, 365일형 서비스의 운영 폭을 넓힐 계획이다.
또한, 영등포동의 ‘행복한 영이 어린이집’은 ‘24시간 어린이집’으로, 오전 7시 30분부터 다음 날 오전 7시 30분까지 하루 24시간 운영된다. 이곳에서는 야근이나 야간근무 등으로 늦은 시간까지 보육이 필요한 가정을 대상으로 주·야간 통합 보육을 실시하고 있다.
어린이집에 다니지 않는 영아를 위한 ‘시간제 보육 서비스’도 점차 확대된다. 이는 양육자가 일시적으로 아이를 맡겨야 할 때 필요한 시간만큼 보육을 제공하는 제도로, 병원 진료나 외출 등 단기간의 일정이 생긴 가정에서 활용도가 높다.
현재 영등포구 육아종합지원센터 2개소와 강성어린이스쿨 어린이집에서는 6개월~36개월 영아를 위한 시간제 보육실을 운영 중이며, 당산2동의 아토 어린이집에서는 6개월부터 7세 미만 아동을 대상으로 한 ‘서울형 시간제 전문 어린이집’도 운영하고 있다.
영등포구는 향후 동별 1개소 설치를 목표로 기존 어린이집의 유휴공간을 활용해 연내 총 14개소로 시간제 어린이집을 확대할 방침이다.
최호권 구청장은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 것은 저출생 문제에 대응하는 핵심 전략”이라며, “앞으로도 부모들이 안심하고 양육할 수 있도록 보육 사각지대를 촘촘히 메워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