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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뮤지컬 ‘한복 입은 남자’, 관객 호평 속 흥행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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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 [뮤지컬 한복 입은 남자] 공연 사진_제공 EMK뮤지컬컴퍼니
이미지 = [뮤지컬 한복 입은 남자] 공연 사진_제공 EMK뮤지컬컴퍼니

[뉴스플릭스] 김민수 기자 =  창작 뮤지컬 ‘한복 입은 남자’가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충무아트센터 개관 20주년을 기념해 제작된 이번 작품은 EMK뮤지컬컴퍼니의 열 번째 창작 뮤지컬로, 티켓 예매 시작과 동시에 1위를 기록하며 높은 기대감을 입증했다.

‘한복 입은 남자’는 조선의 과학자 장영실의 마지막 행적에 상상력을 더한 서사로, 조선과 유럽을 넘나드는 시간적·공간적 배경 속에 역사와 허구를 결합한 독창적인 서사를 선보인다. 이상훈 작가의 동명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하며, 방대한 이야기를 무대 언어로 효과적으로 압축해내며 ‘서사의 힘’을 강조했다. 특히 1막의 조선과 2막의 유럽을 오가는 구성이 극에 몰입감을 더하고 있다는 평가다.

관객들은 “역사적 인물에 대한 새로운 시각이 흥미로웠다”, “장영실과 다빈치의 만남이 신선했다”는 반응과 함께, 작품이 전하는 메시지에도 깊이 공감했다. 주요 넘버 ‘그리웁다’와 ‘비차’ 등은 감정선을 자극하며 여운을 남겼고, “가사에 내 일상이 녹아 있는 것 같았다”는 관객 반응도 이어졌다.

음악은 전통성과 현대성을 결합해 극의 완성도를 높였다. 작곡가 이성준(브랜든 리)은 대취타, 밀양 아리랑 등 전통 음악 요소를 팝과 오케스트라 사운드로 재해석해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임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관객들은 “선율이 귀에 오래 남는다”, “우리말과 잘 어우러지는 음악이 인상적이었다”고 평가했다.

배우들의 열연도 작품의 몰입도를 끌어올리는 요소로 작용했다. 영실/강배 역에 박은태, 전동석, 고은성, 세종/진석 역에 카이, 신성록, 이규형 등 국내 최정상 배우들이 참여해 1인 2역을 소화하며 시공간을 초월한 운명의 서사를 구현했다. 관객들은 “퀵체인지와 감정선의 연결이 놀라웠다”, “3시간 내내 집중할 수 있었던 무대”라며 배우들의 연기를 호평했다.

이번 작품은 권은아 연출을 비롯해 작곡 및 음악감독 이성준, 무대디자이너 서숙진 등 창작진의 협업으로 높은 완성도를 확보했다. 이러한 성과는 제10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작품상, 프로듀서상, 음악감독상, 무대예술상 등 5개 부문 노미네이트로 이어졌다.

뮤지컬 ‘한복 입은 남자’는 오는 3월 8일까지 서울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되며, 오는 1월 13일 마지막 티켓 오픈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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