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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렘피카’, 치명적 매혹 담은 티저 영상 공개…2026년 한국 초연 기대감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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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 [뮤지컬 렘피카] 티저 영상 화면 캡쳐 _제공 놀유니버스
이미지 = [뮤지컬 렘피카] 티저 영상 화면 캡쳐 _제공 놀유니버스

[뉴스플릭스] 김민수 기자 = 오는 2026년 3월 21일 서울 NOL 씨어터 코엑스 우리은행홀에서 한국 초연을 앞둔 브로드웨이 뮤지컬 ‘렘피카(Lempicka)’가 티저 영상을 전격 공개하며 본격적인 개막 준비에 돌입했다. 아르데코 시대를 대표하는 화가 타마라 드 렘피카의 파격적인 삶을 그린 이번 작품은 공개된 짧은 영상만으로도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관객들의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티저 영상은 하이힐 실루엣이 어둠 속을 가르며 등장하는 장면으로 시작돼, 다양한 상징적 오브제와 출연진의 실루엣을 몽환적으로 교차시키며 렘피카의 예술 세계를 시각적으로 구현했다. 특히 ‘붓으로 맞선 세상, 예술로 기억될 그녀’라는 문구는 시대적 억압에 저항하고 독자적인 화풍을 개척한 렘피카의 정체성을 압축적으로 표현하며 작품의 메시지를 강하게 전달한다.

뮤지컬 ‘렘피카’는 20세기 초 러시아 혁명과 두 차례 세계대전이라는 격변의 시기를 배경으로, 예술과 사랑, 욕망을 관통하며 살아간 여성 화가의 일대기를 그린 작품이다. 렘피카는 당시 여성으로서는 이례적으로 상업적 성공을 거둔 예술가로, 아르데코 양식을 대표하는 강렬하고 세련된 회화로 주목받았다. 뮤지컬은 그녀의 복잡한 내면과 예술혼을 역동적인 무대와 음악으로 풀어낼 예정이다.

연출은 브로드웨이 ‘하데스타운’, ‘그레이트 코멧’ 등을 통해 토니상을 수상한 레이첼 채브킨이 맡으며, 한국 공연을 위해 직접 방한해 리허설을 진행한다. 채브킨과 협력 연출로 참여하는 김태훈 연출은 “렘피카는 현실을 예술로 승화시킨 인물로, 작품은 그녀의 자아 탐색과 여성으로서의 각성, 예술가로서의 성장 여정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풀어낼 것”이라며, “화려한 미장센과 세련된 넘버가 어우러진 무대가 관객에게 강렬한 시각적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실제 ‘렘피카’는 2024년 브로드웨이 초연 당시에도 독보적인 스타일과 서사로 주목받았다. 제77회 토니 어워즈에서는 여우주연상, 여우조연상, 무대디자인상 등 3개 부문 후보에 올랐고, 드라마 리그 어워즈에서는 ‘최우수 뮤지컬 프로덕션’ 부문에 노미네이트되며 작품성과 화제성을 동시에 입증했다.

한국 공연 역시 브로드웨이 원작의 예술성과 감각을 고스란히 옮기면서도 현지 정서에 맞춘 새로운 연출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특히 렘피카의 대표작들이 영상과 무대 장치를 통해 적극적으로 활용되며, 무대 위에서 ‘움직이는 회화’처럼 구현될 것으로 예고돼 뮤지컬과 시각예술의 경계를 허무는 새로운 시도가 펼쳐질 전망이다.

뮤지컬 ‘렘피카’는 2026년 3월 21일부터 6월 21일까지 약 3개월간 서울 NOL 씨어터 코엑스 우리은행홀에서 공연되며, 티저 영상 공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티켓 예매 및 캐스팅 라인업도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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