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팝 데몬 헌터스’, 아카데미상 노릴 후보 자격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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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가 내년도 미국 아카데미상 장편 애니메이션 영화 부문에 오를 후보의 자격을 갖춘 작품 목록에 포함됐다. 이로써 ‘케데헌’은 오스카 트로피에 한 발 더 가까이 다가서는 기회를 얻었다.
아카데미상을 주관하는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가 22일 제98회 아카데미상 장편 애니메이션 영화 부문 후보 자격을 갖춘 35편의 작품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AMPAS는 오는 12월16일 이들 35편의 작품에 대한 회원 투표를 거쳐 1차 후보작을 거른 뒤 다시 투표를 통해 내년 1월22일 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 호명될 5편의 최종 후보작을 선정한다.
‘케데헌’은 당초 ‘영국에서 최소 7일간 총 10회 이상 상업적으로 상영한다’는 등 조건에 부합하지 않아 영국 아카데미상(BAFTA)의 후보 자격을 얻지 못했다. ‘케데헌’은 지난 8월23일과 24일 영국의 260여개 극장, 핼러윈 시즌인 10월31일부터 이달 2일까지 500여개 극장에서 각각 싱어롱 버전을 상영했지만 ‘7일 연속 상영’이라는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
이 때문에 미국 아카데미상 후보작 호명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낳았다. 미국 아카데미상 역시 ‘캘리포니아주 LA 카운티의 상업극장에서 7일 연속으로 유료 상영해야 한다’는 규정을 두고 있다.
이와 관련해 ‘케데헌’은 이미 지난 6월20일부터 26일까지 LA와 뉴욕 등 미국의 일부 극장에서 유료 상영됐다. 또 영국에서처럼 미국 주요 국가에서 싱어롱 버전을 상영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케데헌’은 미국 아카데미상 후보 자격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이에 따라 ‘케데헌’은 장편 애니메이션 영화 부문은 물론 수록곡 ‘골든’의 세계적 인기에 힘입은 주제가상 후보, 나아가 작품상 등을 노릴 수 있게 됐다.
한편 미국 아카데미상 장편 애니메이션 영화 부문에는 ‘케데헌’과 함께 일본과 한국 등에서 흥행한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과 ‘극장판 체인소 맨: 레제편’도 포함됐다.
이미 박찬욱 감독의 신작 ‘어쩔수가없다’가 국제장편영화 부문에서 해외 작품과 경쟁을 하는 가운데 그룹 방탄소년단의 글로벌 팬덤인 ‘아미’의 이야기를 담은 ‘방탄소년단 아미: 포에버 위 아 영’도 장편 다큐멘터리 영화 후보 자격 작품 목록에 올랐다.
제98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내년 3월 15일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