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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홍진 감독과 황정민의 ‘호프’, 내년 7월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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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호프’의 촬영 현장에서 조인성(왼쪽)과 나홍진 감독. 사진출처=나홍진 감독 SNS

나홍진 감독이 연출하고 배우 황정민과 조인성 정호연이 주연한 영화 ‘호프’가 내년 7월 개봉한다. 그동안 2026년 여름 공개를 목표로 후반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알렸지만 구체적으로 7월로 그 시기를 못 박아 영화 팬들의 기대가 집중되고 있다.

황정민은 지난 19일 열린 제46회 청룡영화상에서 정호연과 나란히 남우주연상 시상자로 무대에 올라 근황을 이야기하면서 “내년 7월에 ‘호프’가 개봉한다”고 직접 밝혔다. 여름 빅시즌을 겨냥해 개봉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진 ‘호프’의 공개 시기를 보다 구체적으로 언급해 관심이 집중됐다. 

‘호프'(제작 포지드필름)는 나홍진 감독이 ‘곡성’ 이후 햇수로 10년 만에 내놓는 신작이다. 내로라하는 국내 배우들은 물론 할리우드 배우 테일러 러셀, 카메론 브리튼, 알리시아 비칸데르, 마이클 패스벤더가 출연해 외딴 마을의 사람들이 갑자기 나타난 미스터리한 존재에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 블록버스터다. 지난해 촬영을 마치고 현재 후반작업이 한창인 가운데 내년 상반기 주요 영화제 출품을 진행하고 동시에 여름 시장을 겨냥한다.

제작 과정에서 모든 게 비밀스럽게 진행된 ‘호프’는 최근 주요 스토리와 캐릭터들이 하나씩 베일을 벗고 있다. 영화의 무대는 비무장지대에 위치한 호포항. 출장소장인 범석은 동네 청년들로부터 호랑이가 출현했다는 말을 듣게 되고, 같은 시기에 온 마을에는 비상이 걸린다. 폐쇄된 공간에서 미스터리한 존재를 마주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호프’에 출연한 배우들. 왼쪽부터 조인성, 테일러 러셀, 마이클 패스벤더, 황정민, 정호연, 알리시아 비칸데르, 카메론 브리튼. 사진제공=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 

황정민이 출장소장 범석으로, 조인성은 마을을 공격한 존재를 찾아 산으로 향하는 마을 청년 성기, 정호연은 호포항의 순경 성애로 호흡을 맞췄다. 특히 황정민은 ‘곡성’ 이후 나홍진 감독과 다시 만나 새로운 도전을 거듭한다. 조인성과 정호연은 나 감독과 첫 작업이다. 

영화에서 이들이 마주하는 낯선 존재는 외계인이다. 투자배급사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는 지난 7월에 영화의 분위기를 엿볼 수 있는 포스터를 공개하면서 “외계인으로부터 도망치던 청년의 목덜미를 잡아 위험으로부터 구하는 찰나를 포착한 장면”이라고 소개했다. 마이클 패스밴더와 알리시아 비칸데르, 테일러 러셀, 카메론 브리튼 등 할리우드 배우들이 외계인 역할이다.

나홍진 감독은 지난 9월 열린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경쟁 부문 심사위원장을 맡아 진행한 기자회견에서도 ‘호프’의 작업 과정을 밝혔다.

당시 나 감독은 ‘한국영화 산업 활성화를 위해 ‘호프’처럼 국제적인 협력 제작의 필요성’을 묻는 질문에 “그렇게 생각한다”며 “그게 정답은 아니지만 여러 방법 중 하나라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영화의 규모를 키우는 과정에서 해외 배우들은 물론 제작진과의 협업이 필요할 수 있다는 생각을 밝힌 발언이다. 다만 여러 시도의 결과는 영화가 개봉하는 “내년이 돼야 알 것 같다”고 덧붙였다.  

나홍진 감독의 영화 ‘호프’의 티저 포스터. 달리를 백마에 올라탄 인물이 총을 든 조인성의 목덜미를 낚아 챈 긴박한 순간을 포착했다. 사진제공=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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